
한국농구연맹(KBL)이 2013 KB 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첫경기를 앞두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KBL은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前) 코치를(42) 프로-아마 최강전 개막전에 초대, KBL 명예직원으로 위촉했다. 박승일 코치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기아자동차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모비스 코치를 맡아왔다.
KBL 한선교 총재는 박승일 코치에게 KBL 사원증을 목에 걸어주고 위촉패을 전했다.
KBL 한선교 총재는 박승일 코치에게 KBL 사원증을 목에 걸어주고 위촉패을 전했다.
박승일 코치의 친누나 박상임 씨는 “승일이가 농구 선수였기 때문에 농구와 관련한 일에 제일 기뻐한다. 이번 KBL 명예직원 위촉을 계기로 농구계에서도 많은 사회활동이 이어지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승일이도 사회활동을 위해 애쓰는 데 다른 건강한 사람들도 할 수 있다는 좋은 영향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박승일 코치에게 경기장 방문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2cm의 큰 키로 침대에 누워 이동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따른다. 박승일씨의 침대를 실을 수 있는 차는 국내에 1대뿐이다. 이날은 이미 다른 사용자가 있어 구급차에 앉아 경기장을 찾았다.
KBL 명예직원 위촉 행사를 마친 뒤 박승일 코치는 건강상의 문제로 경기장을 떠났다. 만약 농구에 관한 열정이 없었다면 농구장을 찾는 것부터가 불가능했다.
박상임 씨는 “승일이가 경기를 보지 못해 많이 아쉬울 것이다. 외출을 위해 아침부터 금식하고 더운 날씨에 누워 있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농구와 관련한 일이라 참석하고 싶어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상임 씨는 “승일이가 경기를 보지 못해 많이 아쉬울 것이다. 외출을 위해 아침부터 금식하고 더운 날씨에 누워 있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농구와 관련한 일이라 참석하고 싶어했다”고 이야기했다.
KBL 관계자는 "박승일 코치는 긍정적인 사회 활동을 많이 해오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그를 명예직원으로 위촉하는 것이 농구의 지속적인 관심과 농구 위상을 높이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농구 발전에 힘이 되는 일이다“며 명예직원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KBL은 박승일 코치에게 KBL 사원에 준하는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소정의 급여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박승일 코치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다른 환우들을 위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에 애쓰고 있다. 박상임 씨는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지난 6월에 15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루게릭 희망 콘서트를 열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 콘서트는 오는 10월에 더 많은 관중들과 함께 열릴 계획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