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함지훈(26.울산 모비스)이 상금 500만 원을 루게릭병과 싸우고 있는 박승일 전 코치에게 전달한다.
11일 전주 KCC와 6차전을 승리로 이끌고 나서 기자회견에서도 “박승일 선배에게 도움이 되도록 쓰고 싶다”고 말했던 함지훈은 상무 입대 전날인 18일 오후 박승일 전 코치의 집을 방문해 상금을 전할 계획이다.
함지훈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힘든 몸을 이끌고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잠실체육관까지 오신 박승일 코치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그 아쉬움이 6차전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약소하지만 이 상금이 루게릭 요양소 건립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나와 1994년 실업 기아자동차에 입단했던 박승일 전 코치는 2002년 당시 32살의 나이에 모비스 코치에 선임됐다가 바로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다.
모비스가 3승1패로 앞서고 있던 9일 5차전에 모비스의 우승을 기원하며 농구장에 직접 와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