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도로 섬에는 소수부족인 망얀족이 살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소수민족 언어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학교나 정부 등에서 소수언어 사용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히 이들은 교육에서 멀어지고, 정부 지원에서도 소외되어 기초 의식주조차 해결이 어려운 극심한 빈곤을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합니다.
누구보다 지원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정부지원에서도 소외되곤 합니다.
휴먼아시아에서 2020년 시행한 가구별 전수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공식언어 중 하나이자, 정부 및 교육기관의 주언어인 타갈로그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전체 약 23% (만 3세이상 인구 중)
전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전체 약 53% (만 6세 이상 인구 중) 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당장 필요하다고 꼽은 것들을 보면,
먹을 것, 일거리, 물, 의약품, 학용품, 가축, 일상용품 등 사실상 대부분의 기본적인 필요도 충족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음식' 만을 여러 번 되풀이한 가족, 평균 사망 연령이 낮은데다 여전히 예방과 치료가능한 병으로
아이들을 떠나 보낸 가족들, 필리핀 법으로도 금지된 조혼이 아직도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대물림되는 상황...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도, 여러분의 자립후원금으로 이들이 기초 생계를 해결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니고, 조혼이 사라지며,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되었지만 여전히 어린 부모님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밝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자립프로젝트는 다른 분야별 사업과 함께 시행되며 지속가능한 자립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