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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아시아와 함께 인권의 빛을 밝혀주시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이야기 - 윤선우님

  • 2020.05.14
  • 관리자

나의 이야기 


작성자: 윤선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부터 East Asia Young Activists Networking (EAYAN) 프로젝트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한 윤 선우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로젝트가 미뤄져서 지금은 휴먼아시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 전반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교육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현재 행정학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공공부와 함께 했던 학내외 인권분야 활동들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상하고 평가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자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돌봄 노동을 사회적으로 체계화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구체적인, 맛있는 삶을 사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제 삶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잦은 선언보다는 자꾸 실천하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휴먼아시아 인턴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주로 학내에서 여성인권증진을 위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던 중 온드림글로벌아카데미(OGA)에서 방글라데시 지역의 Intimate Partner Violence(IPV)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여러 기관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휴먼아시아를 알게 되고 마침 제 관심분야와 딱 맞는 프로젝트 인턴을 모집하고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초반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무산되기는 했지만 여성의 날 부스 기획에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고, 프로젝트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주셨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심 있는 주제들에 대해 많이 조사하고 알아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어떤 형태로든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


지금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자립지원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에 한국여성의전화나 한국성폭력상담소 근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돌봄의 사회화’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로 해당 주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공공의 역할을 고민하며, 그 중에서도 많은 종류의 폭력, 재난, 위기에 있어 가장 취약한 계층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시각을 가지면서도 구체적인 일들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으로 참여해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고민할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인권 영역에서 특히 관심 있는 세부주제가 있다면 그와 관련한 일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이 여러 프로젝트, 활동, 후원에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