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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20.01.10

2020년 1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20.01.10)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홍콩, 일본, 베트남에서 온 소식입니다. 새해에도 홍콩에서는 8개월에 접어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분장을 한 시위대는 물론 아이와 노인과 함께 한 가족들도 거리로 나와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시위대는 “홍콩의 광복, 이 시대를 위한 혁명”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시위를 이어 나갔지만, 경찰의 체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짐은 새해 전부터 지속 되었습니다. 축제 분위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해피 뉴이어”를 외치자, 몽콕 중앙구역의 경찰이 폭죽을 터뜨리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고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렀습니다. 장애인의 특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우려는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배적입니다.작년에 일본은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의원 2명을 참의원에 선출하여 국회에서 장벽 없는 경사로 재건을 의무화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자 일본장애인협의회의 의장인 후지이 가쓰노리(70)씨는 “일본 내 휠체어 경사로와 열차 승강장 문 설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되면서 물리적 사회 기반 시설 증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본에는 신체, 지적,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약 960만 명이 있고, 치매에 걸린 사람은 6백만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약 1560만 명, 즉 일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더딘 사회 기반 시설 구축보다 시설이 있더라도 장애인들이 여전히 외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베트남 여성 공장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 시간뿐만 아니라 성적 착취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Fair Wear Foundation(FWF)와 Care International의 조사에 따르면 면담한 763명의 여성 노동자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3.1%의 응답자들이 2018년 근로 중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성희롱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 상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밝혀진 진실: 베트남에서 서양의 옷을 만드는 여성들이 성적 학대에 직면함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밝혀진 진실: 베트남에서 서양의 옷을…아시아 인권뉴스베트남 여성 공장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 시간뿐만 아니라 성적 착취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Fair Wear Foundation(FWF)와 Care International의 조사에 따르면 면담한 763명의 여성 노동자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3.1%의 응답자들이 2018년 근로 중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성희롱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종류는 신체 접촉에서부터, 계약 종료에 대한 위협까지 다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어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이러한 폭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력은 다른 노동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초과 근무를 했을 때 학대의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비록 베트남에서 #MeToo 와 같은 운동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 공장 노동자들은 저항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법규가 마련되어 있지만 몇몇의 회사만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 체결될 EU와 베트남의 무역 협정에 따라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에 맞춘 노동 법규가 새로 만들어져 이를 시정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베트남 의류 공장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지의 의류 브랜드로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류 브랜드의 투명성이 높을수록 노동 착취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선진국의 의류 브랜드 또한 현지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위해 투명성을 높이고, 아웃소싱 시 시기별로 적절한 업무 분담을 하여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과 착취에 시달리지 않게 도와야 할 것입니다.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9/apr/07/violence-sexual-abuse-vietnam-garment-factory 일본의 장애인들은 물리적 장벽 이상을 마주하고 있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일본의 장애인들은 물리적 장벽 이상을…아시아 인권뉴스장애인의 특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우려는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작년에 일본은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의원 2명을 참의원에 선출하여 국회에서 장벽 없는 경사로 재건을 의무화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자 일본장애인협의회의 의장인 후지이 가쓰노리(70)씨는 “일본 내 휠체어 경사로와 열차 승강장 문 설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되면서 물리적 사회 기반 시설 증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본에는 신체, 지적,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약 960만 명이 있고, 치매에 걸린 사람은 6백만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약 1560만 명, 즉 일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더딘 사회 기반 시설 구축보다 시설이 있더라도 장애인들이 여전히 외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작년 10월, 세계적인 장애인 권리 단체인 장애인국제회의의 일본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27%가 휠체어도 탑승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가진 특수 택시들로부터 탑승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한 경우도 포함합니다. 후지이씨는 물리적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도 접근성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에 국한되지 않으며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도 이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실주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는 지난 달 사쿠라 봄 정원 파티의 초대명단으로 야당에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가 해당 파티에서 유권자들과 음주와 식사를 하면서 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야당은 초대명단 자료 공개를 요청한 당일에 해당 명당이 찢긴 채로 발견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아베 총리는 장애인인 담당 계약자의 작업 일정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트위터 사용자 미아 도이는 “장애인이 그것을 했다고 특이하는 것은 (아베의 장애인에 대한 편향적 시각을) 할 말을 잃게 한다. 이 발언은 차별적이며, 장애인이 실수를 자주 한다는 총리의 편견을 시사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애인 차별의 다른 일화로는 40년도 넘게 중앙 정부가 장애근로자의 수를 부풀린 것으로 밝혀진 2018년 8월 논란이 있습니다. 나아가 2016년에 일어난 장애인 대상 집단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다음주에 있을 예정입니다. 히틀러로부터 영감을 받은 가해자 우에마쓰 사토시(29)는 사회를 ‘정화’하고자 도쿄 남서부의 한 요양시설에서 자고 있는 19명이 죽이고 27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극단적인 사건이긴 하지만, 도쿄의 고마자와 대학 소속 사회학자 에미 카타오카는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타인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경향이 지배적인 사회이다. 이는 장애인들이 열등하고 비정상적인 ‘외부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패럴림픽을 앞두고 후지이씨는 “장애인들은 패럴림픽의 기쁨에 마냥 참가할 수 없다. 행사 이후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장애인들이 피해를 계속 본다면 행사는 불완전한 성공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남겼습니다 https://www.straitstimes.com/asia/east-asia/barriers-facing-disabled-in-japan-are-more-than-physical 홍콩: 홍콩 새해 대규모 집회에서 수백명 체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홍콩: 홍콩 새해 대규모 집회에서…아시아 인권뉴스새해에도 홍콩에서는 8개월에 접어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분장을 한 시위대는 물론 아이와 노인과 함께 한 가족들도 거리로 나와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시위대는 “홍콩의 광복, 이 시대를 위한 혁명”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시위를 이어 나갔지만, 경찰의 체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짐은 새해 전부터 지속 되었습니다. 축제 분위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해피 뉴이어”를 외치자, 몽콕 중앙구역의 경찰이 폭죽을 터뜨리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고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렀습니다. 송환법 반대로부터 촉발된 홍콩의 이번 반정부 시위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보편적 참정권 보장과 경찰의 잔혹한 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홍콩 범민주 지지자들은 잦은 폭력 사태에 두려움을 느끼고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동료 홍콩 시민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촉구하여 파업이나 집합적 행동을 통한 경제적 압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민 인권 전위(CHRF)는 경찰이 백만명 정도가 참여한 시위 허가를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에 대해 “정부는 대중들의 목소리를 들을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그들의 집회 권리를 침해했다” 라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새해 연설에서 시진핑은 홍콩에 조화롭고 안정적인 상황을 요구하면서 “홍콩의 번영과 안정은 홍콩 동포들의 소망이며 조국 국민들의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jan/01/new-years-day-rally-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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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12.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을 마무리하며

아래는 2019년 12월 31일 발행된 뉴스레터 이미지입니다. 링크가 포함된 뉴스레터 원문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ailchi.mp/humanasia/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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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12.27

2019년 12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12.27)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파키스탄, 중국, 인도 에서 온 소식입니다. 정치 운동가이자 인권 옹호자이 Indris Khattak을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이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화 지방에 있는 스와비 근처에서 납치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파키스탄의 비정부 인권위원회는 카탁이 강제로 사라졌다고 믿고 있으나 주 정부는 구금상태를 인정하지 않고 위치를 제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56세의 Khattak은 학생 시절부터 진보정치에 관여해 오랫동안 국민당 소속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고향인 Khyber-Pakhtunkho의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춘 프리랜서 연구원이기도 합니다. 파키스탄 보안군은 오랫동안 강제적인 실종을 감행해 왔습니다. 강제적인 실종은 고문과 비사법적 처형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수백 명이 강제적으로 사라졌고 그들의 가족들은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11월 23일, Khattak의 형은 페샤와르 고등법원에 하비아스 말푸스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탄원서는 정부가 Khattak의 행방을 보고하도록 명령했지만 이러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종종 수감자의 행방과 구금 이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들이 정치적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사법기관과 형사사법체계는 강제적 실종에 대한 남용을 끝낼 수 없습니다. 파키스탄 강제실종조사위원회는 9월에 2,228건의 개별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임란 칸 총리는 강제 실종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이 관행을 불법화하는 법률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2018년 11월, 이 관행이 파키스탄의 헌법을 위반한다고 비난했던 시린 마자리 박사는 수상에게 강제 해체에 반대하는 국제 협약에 서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제적인 실종은 많은 권리를 침해합니다.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삶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고문과 부당한 대우로부터 보호받고, 공정한 재판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탁의 실종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스날 축구팀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Mesut Ozil)이 위구르스에 대한 지지의 표현을 하자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했습니다. 터키계 독일인 외질 씨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서부지역 이슬람 소수민족 탄압을 비판하며 이슬람 국가들이 중국의 무슬림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간의 일요일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당초 월요일 자정 직후에 CCTV의 스포츠 채널에 의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까지 CCTV는 일정대로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사전 녹화경기로 경기를 대체했습니다. 유엔과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이른바 테러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부분 위구르족인 100만~200만 명이 신장 수용소에 가택 연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을 상대로 ‘인권침해 체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처음에 이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한 후, 중국은 이제 그들을 이슬람교 “극단주의”와 폭력의 매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직업 학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널은 토요일 외질선수의 발언과 거리를 두고 “항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외질 씨의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분노를 자아냈고, 웨이보에 올라온 일부 사용자들은 그의 게임 금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족주의 타블로이드판 글로벌 타임즈는 외질의 발언을 “허위” 라고 부르며 “중국 팬들과 축구 감독당국을 실망시켰다”고 1일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아스널은 최근 한 선수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중국 방송사와 관객들의 분노에 직면한 외국 스포츠팀 중 하나입니다. 10월 NBA는 휴스턴 로케츠 총감독 데릴 모리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CCTV는 중국에서의 NBA 프리시즌 2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했고, 로케츠는 올 시즌까지 CCTV와 인터넷 거물 텐센트의 프로그램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인도는 이웃 이슬람교 국가들 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고 있는 비 이슬람교도들에게 시민권을 제공하는 논란이 많은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고 나서 인도 북부와 동부를 가로지르는 시위가 격렬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에 불이 붙고 도로가 막히자 시위대에 최루탄과 송곳니를 사용했으며 5일간의 소요로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법은 불법으로 인도에 입국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비 이슬람교도들이 시민이 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힌두교 민족주의자 BJP 정부는 이 법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슬람교도들을 소외시키기 위한 정부의 의제의 일환이며 헌법에 포함된 세속적 원칙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번 주 초 유엔 인권 사무소는 새로운 법이 본질적으로 차별적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떠한 종교적 편견도 부인하고 이슬람교도들은 종교적 소수민족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따라서 인도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파키스탄 인권운동가에 대한 인권 침해 사건과 더불어 중국과 인도 정부의 무슬림을 향한 인권 침해 사건 관련 고무적인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아시아 각국에서 여전히 자국 정부에 맞서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에 대한 탄압이 있음을 볼수 있으며 또한 무슬림을 향한 차별과 인권 침해가 여전함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음을 또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인도의 논란 많은 시민권 법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의 논란 많은 시민권 법아시아 인권뉴스인도는 이웃 이슬람교 국가들 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고 있는 비 이슬람교도들에게 시민권을 제공하는 논란이 많은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고 나서 인도 북부와 동부를 가로지르는 시위가 격렬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에 불이 붙고 도로가 막히자 시위대에 최루탄과 송곳니를 사용했으며 5일간의 소요로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법은 불법으로 인도에 입국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비 이슬람교도들이 시민이 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힌두교 민족주의자 BJP 정부는 이 법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슬람교도들을 소외시키기 위한 정부의 의제의 일환이며 헌법에 포함된 세속적 원칙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번 주 초 유엔 인권 사무소는 새로운 법이 본질적으로 차별적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떠한 종교적 편견도 부인하고 이슬람교도들은 종교적 소수민족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따라서 인도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india-50802653 중국 국영방송, 아스날 선수의 발언에 분노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국영방송, 아스날 선수의 발언에…아시아 인권뉴스아스날 축구팀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Mesut Ozil)이 위구르스에 대한 지지의 표현을 하자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했습니다.터키계 독일인 외질 씨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서부지역 이슬람 소수민족 탄압을 비판하며 이슬람 국가들이 중국의 무슬림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간의 일요일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당초 월요일 자정 직후에 CCTV의 스포츠 채널에 의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일요일까지 CCTV는 일정대로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사전 녹화경기로 경기를 대체했습니다. 유엔과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이른바 테러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부분 위구르족인 100만~200만 명이 신장 수용소에 가택 연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을 상대로 ‘인권침해 체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처음에 이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한 후, 중국은 이제 그들을 이슬람교 “극단주의”와 폭력의 매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직업 학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한편 아스널은 토요일 외질선수의 발언과 거리를 두고 “항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외질 씨의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분노를 자아냈고, 웨이보에 올라온 일부 사용자들은 그의 게임 금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민족주의 타블로이드판 글로벌 타임즈는 외질의 발언을 “허위” 라고 부르며 “중국 팬들과 축구 감독당국을 실망시켰다”고 1일 트위터에 밝혔습니다.아스널은 최근 한 선수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중국 방송사와 관객들의 분노에 직면한 외국 스포츠팀 중 하나입니다.10월 NBA는 휴스턴 로케츠 총감독 데릴 모리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이에 대해 CCTV는 중국에서의 NBA 프리시즌 2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했고, 로케츠는 올 시즌까지 CCTV와 인터넷 거물 텐센트의 프로그램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https://www.aljazeera.com/news/2019/12/china-state-tv-pulls-arsenal-game-ozil-uighur-comments-191215133957689.html 파키스탄은 인권 운동가의 “실종”에 대한 침묵을 깨야한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파키스탄은 인권 운동가의 “실종”에 대한…아시아 인권뉴스정치 운동가이자 인권 옹호자이 Indris Khattak을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이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화 지방에 있는 스와비 근처에서 납치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파키스탄의 비정부 인권위원회는 카탁이 강제로 사라졌다고 믿고 있으나 주 정부는 구금상태를 인정하지 않고 위치를 제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56세의 Khattak은 학생 시절부터 진보정치에 관여해 오랫동안 국민당 소속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고향인 Khyber-Pakhtunkho의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춘 프리랜서 연구원이기도 합니다.파키스탄 보안군은 오랫동안 강제적인 실종을 감행해 왔습니다. 강제적인 실종은 고문과 비사법적 처형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수백 명이 강제적으로 사라졌고 그들의 가족들은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11월 23일, Khattak의 형은 페샤와르 고등법원에 하비아스 말푸스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탄원서는 정부가 Khattak의 행방을 보고하도록 명령했지만 이러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종종 수감자의 행방과 구금 이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들이 정치적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사법기관과 형사사법체계는 강제적 실종에 대한 남용을 끝낼 수 없습니다.파키스탄 강제실종조사위원회는 9월에 2,228건의 개별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임란 칸 총리는 강제 실종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이 관행을 불법화하는 법률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2018년 11월, 이 관행이 파키스탄의 헌법을 위반한다고 비난했던 시린 마자리 박사는 수상에게 강제 해체에 반대하는 국제 협약에 서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강제적인 실종은 많은 권리를 침해합니다.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삶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고문과 부당한 대우로부터 보호받고, 공정한 재판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탁의 실종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https://www.hrw.org/news/2019/12/12/pakistan-should-end-silence-disappeared-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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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0

2019년 12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12.10)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온 소식입니다 최소 100만명의 무슬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측 되는 신장(Xinjiang)지역의 수용소에서 중국 정부가 수용할 사람들을 결정하는 방식과 수용소의 수용인들이 받는 처우가 담겨있는 극비 보고서가 유출되었습니다. 이 극비 문서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AP방송사를 포함한 국제 미디어 매체들에 의해 획득, 검증되었습니다. 23살의 한 성폭행 피해 여성이 인도 북부의 법정에 가던 중 방화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 여성은 3 월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두 남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청문회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를 성폭행한 두 명의 남성을 포함해 다섯명의 남성이 방화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기차역으로 가던 중 한 그룹의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인근 들판으로 끌려가 몸에 불이 붙여졌습니다. AP통신은 수사관들이 2018년부터 중국으로 밀매되어 중국남성과 결혼하도록 강요 받은 파키스탄 전역의 629명의 소녀와 여성 리스트를 입수했습니다. 일단 중국에 도착하면 많은 희생자들은 고립된 채로 육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매춘강요 또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착취에 가담한 중국인과 파키스탄인들은 유리한 입지에 있었습니다. 파키스탄의 소외된 기독교 공동체의 빈곤층 가정은 인신매매 타겟이 되기 쉽고, 이를 방지할 힘이 없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중개인은 신랑으로부터 4백만에서 1천만 루피(2만5천~6만5천 달러)를 벌지만, 피해여성의 가족에게는 약 20만 루피(1500달러)만 제공됩니다.” 라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한 파키스탄 조사원이 AP통신에 전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중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권침해 실태와 인도 및 파키스탄 여성 인권의 가혹한 현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술관련 인권문제는 이번 사건만이 아닌 광범위한 인권침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여성인권문제는 특히 여성 당사자뿐 아니라 같은 공동체 일원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 상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용소의 실태를 보여주는 극비 보고서 유출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 신장 위구르 자치구…최소 100만명의 무슬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측 되는 신장(Xinjiang)지역의 수용소에서 중국 정부가 수용할 사람들을 결정하는 방식과 수용소의 수용인들이 받는 처우가 담겨있는 극비 보고서가 유출되었습니다. 이 극비 문서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AP방송사를 포함한 국제 미디어 매체들에 의해 획득, 검증되었습니다. 이 문서들에 의하면 수용소는 감시 타워, 이중 잠금된 문과 비디오 감시를 통해서 수용인들의 “탈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수용인들이 보편적인 중국어(Mandarine Language)를 얼마나 유창하게 구사하며, 이념을 얼마나 잘 암기하고 있는지부터 목욕 하는것과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평가까지 세세하게 모두 엄격한 규칙 아래 평가 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문서에는 국민들의 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사용하여 사회 유지와 조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기록되었습니다. 검열 기술들의 발전으로 컴퓨터들은 오직 일주일안에 대학생들과 공무원들을 포함한 수 천,수 만 명의 사람들을 감시하거나 감금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문서들은 특정한 위그르족, Turkic족 등 특정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을 사찰하고 평가한 뒤 결국은 이들을 동화시킬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문서에 대해서 영국 주재 중국 대사 Liu Xiaoming은 이러한 문서들이 “명백한 위조”라고 언급하였습니다 https://www.aljazeera.com/news/2019/11/secret-papers-reveal-workings-chinas-xinjiang-detention-camps-191125004212642.html 인도: 성폭행 피해 심리 참석길에 몸에 불 붙여진 여성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 성폭행 피해 심리 참석길에…아시아 인권뉴스23살의 한 성폭행 피해 여성이 인도 북부의 법정에 가던 중 방화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 여성은 3 월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두 남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청문회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를 성폭행한 두 명의 남성을 포함해 다섯명의 남성이 방화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기차역으로 가던 중 한 그룹의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인근 들판으로 끌려가 몸에 불이 붙여졌습니다. 러크나우(Lucknow)시에 있는 병원에서 그녀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그녀가 90 %의 화상을 입었으며 곧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수도인 델리 (Delhi)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최근 또 다른 강간 사건으로 뉴스에 나오는 우나오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경찰은 한 여당 의원의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한 여성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직후였습니다. 당시 사고로 이 여성의 친지 두 명이 죽고, 이 여성의 변호사도 다쳤습니다. 최근의 사건들은 인도에서 광범위한 분노를 일으켰고, 불과 얼마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충격적인 살인 사건과 강간 사건과 함께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 11 월 27 일에는 남부 도시 하이데라바드에있는 27 살의 수의사가 강간당하고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주에 실종된 피해자의 유골이 발견된 후 전국에서 항의집회가 열렸습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india-50641606 파키스탄: 기독교 여성들 중국으로 ‘신부 인신매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파키스탄: 기독교 여성들 중국으로 ‘신부…아시아 인권뉴스증거는 엄청납니다. AP통신은 수사관들이 2018년부터 중국으로 밀매되어 중국남성과 결혼하도록 강요 받은 파키스탄 전역의 629명의 소녀와 여성 리스트를 입수했습니다. 일단 중국에 도착하면 많은 희생자들은 고립된 채로 육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매춘강요 또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착취에 가담한 중국인과 파키스탄인들은 이 여성들의 입장을 악용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소외된 기독교 공동체의 빈곤층 가정 출신 여성들은 인신매매 타겟이 되기 쉽고, 이를 막아낼 힘이 없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중개인은 신랑으로부터 4백만에서 1천만 루피(2만5천~6만5천 달러)를 벌지만, 피해여성의 가족에게는 약 20만 루피(1500달러)만 제공됩니다.” 라고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한 파키스탄 조사원이 AP통신에 전했습니다. 6월에 파키스탄 수사관들은 AP통산이 광범위하게 보도한 사건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은 인신매매 혐의에 관해 충분한 동기가 있습니다. 과거 한 자녀 정책의 실시와 여성 유아 살해로 인해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아 해외 신부 수요가 많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19/12/05/an-investigation-found-pakistani-christian-women-being-trafficked-china-brides-then-officials-shut-i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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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11.29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11월호

2019년 11월 통권 114호휴먼아동학교 아동인권키트 증정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대상 영어 멘토링 강연제목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A Thousand Splendid Suns) 저자 : 할레드 호세이니 (Khaled Hosseini)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 불안에 떨지만 총성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나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들. 이 소설은 이슬람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인의 가슴아픈 삶을 묘사하는 책이다. 이 소설은 마리암과 라일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헤라트 마을의 사업가 잘릴의 사생아인 마리암은 항상 본인이 태어나서는 안되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상기받으며 자란다. 학교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한 마리암은 본인을 옹호하거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반면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요 인물 라일라는 아버지 덕분에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이 필요로 할 여성이란 말을 들으며 자란다. 그 덕분해 그녀는 용감하고 친절하게 자란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배경에서 살아간 여성들은 결혼이란 똑같은 한계를 맞이하게 되고 여성으로서 자유를 억압받고 남성의 말에 순종해야하는 부당한 세상 속에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은 라일라와 마리암의 싹트는 우정 그리고 그들이 불공정한 세계에서 강인하게 싸우기 위해 내는 용기를 보여준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책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기초한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1960년에서 2005년 사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들을 참고한 소설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부각하는 그의 소설 중엔 ‘연을 쫓는 아이’란 두 남성의 관계를 묘사하는 책도 있다. 이번 연말에는 이 두권의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박민영 인턴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제목: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 (Joshua Oppenheimer) 막스베버에 따르면 국가란 ‘폭력의 합법적 독점체’라고 불린다. 이는 홉스로부터 시작한 자유주의 정치철학적 입장에서의 근대국가에 대한 정의이다. 이 관점은 홉스의 인간학적인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홉스는 인간은 내적으로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전제를 통해, 국가에 의한 공적폭력의 필요성을 논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폭력성으로 점철된 야만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가의 공적 폭력으로 인간의 내적 성향을 억압,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국가폭력은 반드시 공적목적–질서, 평화 그리고 공공의 복리–를 위해 합법적으로 쓰여야만 한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되는 ‘공적목적’이 어떠한 근거로 공공성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음을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국가폭력이 사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동시에 암시한다. 또한 근대 역사는 공적목적을 빙자하여 국가폭력이 특정 집단을 위해 남용된 사례를 증명한다. 『액트 오브 킬링』은 바로 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1965년 이전의 인도네시아는 수카르토 대통령에 의해서 통치되고 있었다. 그러나 수카르토 대통령의 지나친 사치와 서방 국가들의 지원에 대한 거부정책으로 인해 당대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1960년 중반 당시, 인도네시아 공산당은 300만 명의 당원과 각종 관련 조직원들을 모두 포함해 1700만 명의 지지자를 가지고 있던 세계 3번째 규모의 공산당 조직이었다. 그러던 중 1965년 10월 1일 반공주의자 장군 여섯 명이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를 빌미로 수하르토 장군을 위시한 인도네시아 군부의 쿠데타가 시작되었다. 수하르토는 군부의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내의 큰 규모의 공산주의자 집단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공산주의자들이 희생되었다. 이때 희생된 이들은 대부분 지식인, 중국인 공산주의자, 인도네시아인 공산주의자들이었으나 당시의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던 이들도 함께 희생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이들이 살육당한 20세기 최대 집단학살로 기록된다. 다큐멘터리의 시작은 이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를 보여준다. 대학살의 가해자들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깨끗한 방법으로 많은 공산주의자들을 죽인 기술들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또한 그들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그들의 업적이 후세에게 전달되길 원한다고 밝힌다. 이들은 그때를 상세히 재현하자는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제안에 동의한다. 가해자들은 각기 배역을 맡아서 학살당한 공산주의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대학살 피해자의 입장을 연기하면서 그들은 서서히 그들의 행적을 반성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오늘날까지 이 대학살의 기억은 금기시되어왔다. 따라서 피해자들의 가족들도 여전히 이에 대한 가해자들의 처벌을 충분히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이 대학살을 주도한 군 수뇌부는 인도네시아 역사의 승자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 수하르토는 민중들에 의해 퇴진 당했으나, 그의 32년간 긴 독재의 여운이 사회 곳곳에 여전하다. 또한 대학살을 주도하던 군 수뇌부 청년조직들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속에서 대학살의 가해자들은 군부정권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한다.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인도네시아를 여러 면에서 후퇴시켰음을 주장한다. 실제로 잔혹한 대학살을 제외하면, 독재자 수하르토에 대한 인도네시아 내의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다. 32년간의 수하르토 군부독재는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와 석유 등의 풍부한 자원으로 개발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국민소득 70달러의 가난한 국가에서 1000달러 수준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달성하였으며, 수하르토는 ‘인도네시아 발전의 아버지’로 불려졌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대학살과 산업화는 마치 한국의 군사정권 시절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더욱 위력적이다. 대학살의 가해자들을 충분히 단죄하지 못한 인도네시아는 훗날 동티모르에서 또 다른 학살을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또한 한국과 크게 닮아있음이 분명하다. 이 반인륜적 대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많은 이들은 당연히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다큐멘터리가 향하는 지점은 단순한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이 아니다. 다큐멘터리는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한다. 그리고 담담하게 가해자들의 증언을 실어 나른다. 그들이 서서히 스스로의 죄를 느끼는 과정 역시 객관적으로 담아낸다. 이 두 편을 감독한 조슈아 오펜하이머는 『액트 오브 킬링』이 개봉된 이후, 살해위협까지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이 다큐멘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상영중지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몇몇 장소에서 이를 상영함으로서 많은 이들이 50년간 어둠 속에 있던 피의 역사를 오롯이 불러와 담론화 시켰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그 규모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를 급격하게 바꾸기엔 부족하나, 이 다큐멘터리가 기억하려는 비사는 이렇게 역사적 생동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해당 작품은 이를 과거의 영광으로 추억하는 이들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부여하고, 금기시된 역사에 무지한 이들에게는 역사적 진실을 알려준다. UPCOMING EVENTS2019 휴먼아시아 후원의 밤 (12/17)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연말모임 및 멘토링 강연 (12/20)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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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2019년 11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11.22)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일본에서 온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전부가 트위터에 페미니즘, 동성애, 무신론 등을 극단주의의 일종으로 명시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고 국가안보부는 비디오가 “극단주의를 정의하는 데에 있어 많은 실수”를 담고 있으며 공인 받지 않은 “개인”이 업로드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왕권이 반대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자 한다는 혐의를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한 국제 엠네스티 멤버는 “무신론, 동성애, 여성 인권과 같은 이슈에 목소리를 내온 활동가들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사우디에서 성장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억누르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보수적 무슬림 왕권 하에서 동성애와 무신론은 오래도록 처벌 대상이었으나 페미니즘의 경우 사우디의 왕세자가 여성 인권 증진을 국가 경제 발전 및 외국 투자자 유치의 중요한 부분으로 공언한 현 시점에 왜 공기관이 그것을 극단주의와 동일시하는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한 사우디 연구활동가는 이에 대해 “여성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는 여성 운동을 부정함으로써 국가 주도 페미니즘을 확립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왕세자는 운전 금지와 같은 여성에 대한 엄격한 규제들을 폐지했고 이는 국가 이미지 재고에 적극 활용되었으나 동시에 여성이 운전할 권리를 위해 싸워 온 다수의 여성 활동가들을 투옥한 바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사우디 여성 당사자들은 오래도록 변화를 위해 투쟁해왔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가만이 여성을 보호하고 임파워링 할 수 있다는 가부장적인 국가 주도 페미니즘 서사에 배치되는 장면이고 따라서 정권은 여성 인권을 내세우면서도 페미니즘을 억압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24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에서 시위 발생 이래 첫 사망자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일요일(11월 3일) 한 주차장 건물에서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즈록(22)이 추락했습니다. 차우는 추락한 다음날 아침 발견되어 병원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이 발표 된 금요일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꽃과 검은색 배너를 든 채 홍콩 금융 구역을 행진하며 차우씨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몇몇 시위대는 차우씨의 죽음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물으며 “복수하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분노를 표출하며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였으나, 경찰은 해당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고용주들이 여성 직원들에게 안경 착용 금지를 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이후 현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 여성들은 안경을 착용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비판하는 #GlassesAreForbidden (안경은 금지되었다) 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규칙 및 이를 요구하는 고용주들의 “무지함”에 대해 비판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안경이 기모노와 어울리지 않고 무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쓰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가나에 도이 일본 국장은 “규칙상 여성만 안경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면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올해 초, 일본 기업들이 여성 직원에게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사회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KuToo 운동으로 알려진 이 운동에 대해 일본 장관은 복장규정이 직장 내에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여성 인권 관련 상황 및 홍콩 시위에 대한 공권력의 폭력적인 탄압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우디와 일본의 사례는 여성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홍콩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 지속적으로 문제시되어왔는데,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은 분노를 일게 합니다. 홍콩의 시위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여성들에 연대의 마음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 상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페미니즘, 무신론, 동성애를 극단주의의 일종으로 명시 후 (말하자면) 취소하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페미니즘, 무신론, 동성애를 극단주의의…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전부가 트위터에 페미니즘, 동성애, 무신론 등을 극단주의의 일종으로 명시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고 국가안보부는 비디오가 “극단주의를 정의하는 데에 있어 많은 실수”를 담고 있으며 공인 받지 않은 “개인”이 업로드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왕권이 반대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자 한다는 혐의를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한 국제 엠네스티 멤버는 “무신론, 동성애, 여성 인권과 같은 이슈에 목소리를 내온 활동가들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사우디에서 성장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억누르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보수적 무슬림 왕권 하에서 동성애와 무신론은 오래도록 처벌 대상이었으나 페미니즘의 경우 사우디의 왕세자가 여성 인권 증진을 국가 경제 발전 및 외국 투자자 유치의 중요한 부분으로 공언한 현 시점에 왜 공기관이 그것을 극단주의와 동일시하는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한 사우디 연구활동가는 이에 대해 “여성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는 여성 운동을 부정함으로써 국가 주도 페미니즘을 확립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왕세자는 운전 금지와 같은 여성에 대한 엄격한 규제들을 폐지했고 이는 국가 이미지 재고에 적극 활용되었으나 동시에 여성이 운전할 권리를 위해 싸워 온 다수의 여성 활동가들을 투옥한 바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사우디 여성 당사자들은 오래도록 변화를 위해 투쟁해왔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가만이 여성을 보호하고 임파워링 할 수 있다는 가부장적인 국가 주도 페미니즘 서사에 배치되는 장면이고 따라서 정권은 여성 인권을 내세우면서도 페미니즘을 억압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기사출처]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19/11/12/feminism-homosexuality-atheism-are-forms-extremism-according-saudi-arabia/ 홍콩: 시위 도중 주차장에서 떨어진 대학생 사망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홍콩: 시위 도중 주차장에서 떨어진…아시아 인권뉴스24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에서 시위 발생 이래 첫 사망자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일요일(11월 3일) 한 주차장 건물에서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즈록(22)이 추락했습니다. 차우는 추락한 다음날 아침 발견되어 병원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이 발표 된 금요일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꽃과 검은색 배너를 든 채 홍콩 금융 구역을 행진하며 차우씨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몇몇 시위대는 차우씨의 죽음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물으며 “복수하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분노를 표출하며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였으나, 경찰은 해당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nov/08/hong-kong-protests-student-who-fell-from-parking-lot-during-demonstrations-dies 일본: 직장에서의 안경 착용 권리를 요구하는 일본 여성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일본: 직장에서의 안경 착용 권리를…아시아 인권뉴스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고용주들이 여성 직원들에게 안경 착용 금지를 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이후 현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 여성들은 안경을 착용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비판하는 #GlassesAreForbidden (안경은 금지되었다) 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규칙 및 이를 요구하는 고용주들의 “무지함”에 대해 비판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안경이 기모노와 어울리지 않고 무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쓰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가나에 도이 일본 국장은 “규칙상 여성만 안경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면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올해 초, 일본 기업들이 여성 직원에게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사회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KuToo 운동으로 알려진 이 운동에 대해 일본 장관은 복장규정이 직장 내에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nov/08/japanese-women-see-red-over-workplace-glasses-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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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11.01

2019년 10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11.01)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에서 온 소식입니다. 네팔의 고위 정치 인사인 크리슈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최근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8년에 그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도 경찰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운동가들과 변호사들은 마하라의 강간 혐의가 묻힐 까봐 우려하였었습니다. 네팔에서는 피고가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강간이 제대로 기소되지 않는 점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 7월에 13살 난르말라팬트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증거를 인멸된 사건으로부터 국민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팬트의 사건이 아직 미결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3 개월 후 14세의 프라밀라타루가 살해되었습니다. 마하라로부터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증거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찰 심문을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네팔의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감사팀을 만들었고 유엔과 외국 대사관은 공동 서명을 내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구현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피해자는 정치인 마하라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녹음했으며 10월 6일이 되어서야 피고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 후에도 정의구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네팔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네팔 운동가들은 #rageagainstrape라는 운동을 만들었습니다. 피의자가 정치인 이어도 경찰과 검찰이 정치적 간섭 없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단일공산정부의 규칙을 비난한 것으로 인해 체포된 인권 활동가 Nguyen Quoc Duc Vuong의 즉각적인 출소를 요구했습니다. 호치민 출신의 Nguyen Quoc Duc Vuong은 지난 9월 체포되었으며,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들을 만들고, 저장하고, 프로파간다화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Vuong의 포스트로 인하여 체포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Vuong은 10,000명 정도의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자주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지배 공산당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들을 표출하곤 했습니다. 또한, Vuong은 그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정치범들과 정부의 토지 몰수문제, 홍콩 시위 등과 같은 정치적, 사회적 소식들을 공유해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Vuong에게 그런 페이스북 에서의 정치적 행동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지만, Vuong은멈추지않고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것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1975년부터 집권여당이 되었으며 언론을 장악하고, 엄격하게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정부를 비난한 것을 포함해서 올해만 11명의 사람들이 정부 비난 죄로 기소되었으며 2년에서 9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캄보디아 정부가 전직 야당 의원들과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60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그 동안 정부에 반대하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정당 해산된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 (CNRP) 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해 왔습니다. 많은 CNRP 지도자들이 결국 해외로 도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2019년 8월 16일 CNRP의 전 의원 모임은 망명 중인 당대표대행인 Sam Rainsy를 포함한 의원들이 오는 11월 9일에 캄보디아로 귀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캄보디아 당국은 관련자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50명 이상의 전 CNRP 회원들이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31명이 수감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들이 국가 전복 음모를 꾸미고, 중죄를 저지르도록 대중을 선동하고, 사법적 결정을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근거가 없고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NRP 지지자, 인권운동가, 반체제 인사, 언론인,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일반 시민 등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세계인들이 캄보디아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길 촉구하였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가 자국 시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네팔 고위 정치인사가 심각한 성적 폭행을 하였음에도 네팔 정부는 이를 공공연히 묵인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고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고한 인권 활동가를 체포하고 구속하였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에 반대하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많은 야당 지도자들과 일반시민들을 탄압하고 체포하였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 정부가 시민들의 기본권과 자유를 적극 보호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재대로 수행해 나가야 함을 촉구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정상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 베트남 인권 활동가, 페이스북에서 공산 정권을 비난한 혐의로 체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베트남: 베트남 인권 활동가, 페이스북에서…아시아 인권뉴스인권 단체들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단일공산정부의 규칙을 비난한 것으로 인해 체포된 인권 활동가 Nguyen Quoc Duc Vuong의 즉각적인 출소를 요구했습니다. 호치민 출신의 Nguyen Quoc Duc Vuong은 지난 9월 체포되었으며,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들을 만들고, 저장하고, 프로파간다화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Vuong의 포스트로 인하여 체포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Vuong은 10,000명 정도의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자주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지배 공산당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들을 표출하곤 했습니다. 또한, Vuong은 그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정치범들과 정부의 토지 몰수문제, 홍콩 시위 등과 같은 정치적, 사회적 소식들을 공유해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Vuong에게 그런 페이스북 에서의 정치적 행동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지만, Vuong은멈추지않고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것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1975년부터 집권여당이 되었으며 언론을 장악하고, 엄격하게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정부를 비난한 것을 포함해서 올해만 11명의 사람들이 정부 비난 죄로 기소되었으며 2년에서 9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oct/08/vietnamese-activist-arrested-for-criticising-communist-government-on-facebook?CMP=Share_iOSApp_Other 네팔: #Metoo 네팔 정부에 맞닥뜨리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네팔: #Metoo 네팔 정부에 맞닥뜨리다 아시아 인권뉴스네팔의 고위 정치 인사인 크리슈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최근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8년에 그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도 경찰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운동가들과 변호사들은 마하라의 강간 혐의가 묻힐 까봐 우려하였었습니다. 네팔에서는 피고가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강간이 제대로 기소되지 않는 점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 7월에 13살 난르말라팬트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증거를 인멸된 사건으로부터 국민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팬트의 사건이 아직 미결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3 개월 후 14세의 프라밀라타루가 살해되었습니다. 마하라로부터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증거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찰 심문을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네팔의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감사팀을 만들었고 유엔과 외국 대사관은 공동 서명을 내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구현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피해자는 정치인 마하라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녹음했으며 10월 6일이 되어서야 피고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 후에도 정의구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네팔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네팔 운동가들은 #rageagainstrape라는 운동을 만들었습니다. 피의자가 정치인 이어도 경찰과 검찰이 정치적 간섭 없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10/11/metoo-hits-nepals-government 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활동가의 죽음에 대한 수사 촉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아시아 인권뉴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sep/27/death-of-chinese-activist-in-police-custody-prompts-calls-for-investigation-into-to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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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10.04

2019년 10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10.04)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중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대규모 기름농장이 선주민들의 생존과 문화 파괴로 인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산림의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프워치의 여성, 토지 연구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Juliana Nnoko-Mewanu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선주민의 토지권 박탈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많은 오랑 림바(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림을 떠돌며 생활하는 유목민)들을 실향민들로 만들었고, 자급자족하던 그들의 삶을 기름야자열매를 도둑질하는 삶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장으로 인한 전통적인 삼림파괴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팜유 생산에 대한 환경 우려로 인해 생물연료의 모든 팜유 수입을 2023년까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Houayheuang Xayabouly, 30)이 라오스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피해에 대해 미온한 대처를 보이는 당국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국가 명예훼손의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웃은 그가 체포된 이유에 대하여, “그가 지역 당국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피해민들을 피해지역에 내버려뒀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우리는 주 경찰이나 검사 등 관련 당국이 그를 풀어줄지 알 수 없다. 그는 라오스 정부 및 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는 형법 117조를 위반하는 행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Debbie Stothard FIDH 사무총장은 RFA(자유 아시아 라디오)”경찰이 이 지역 여성을 체포한 것은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녀는 단지 그녀의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고 라오스 정부가 그녀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고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오스 남부 지방의 홍수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메콩 지역의 더 긴 건조 기간과 더 심한 폭풍우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인도주의 지원 센터가 추산한 바에 의하면 572,000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11일 현재, 적어도 14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 소식에 귀를 기울여 봤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그 대응에 대한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변화의 실질적인 피해자들을 빼놓고 대응법을 논의한다면 참으로 탁상공론이 아닐까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삼림파괴는 이러한 관점에서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둔감한 국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실질적으로 입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라오스에서는 정부에서도 이러한 기후변화를 적극적으로 외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을 가로막기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당국의 대응을 보면서 기후변화가 실제로 ‘인권’에 입각한 문제이며, 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국제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시민활동가가 정부에 의해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하다가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중국의 개입에 저항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시민사회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에도 중국 정부는 인권유린에 대한 반성적인 태도를 소극적으로 내비치고 있어, 향후에도 끊임 없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라오스: 페이스북에서 라오스 정부를 비판한 여성이 체포되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라오스: 페이스북에서 라오스 정부를 비판한…아시아 인권뉴스한 여성(Houayheuang Xayabouly, 30)이 라오스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피해에 대해 미온한 대처를 보이는 당국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국가 명예훼손의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웃은 그가 체포된 이유에 대하여, “그가 지역 당국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피해민들을 피해지역에 내버려뒀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우리는 주 경찰이나 검사 등 관련 당국이 그를 풀어줄지 알 수 없다. 그는 라오스 정부 및 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는 형법 117조를 위반하는 행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Debbie Stothard FIDH 사무총장은 RFA(자유 아시아 라디오)”경찰이 이 지역 여성을 체포한 것은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녀는 단지 그녀의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고 라오스 정부가 그녀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고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오스 남부 지방의 홍수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메콩 지역의 더 긴 건조 기간과 더 심한 폭풍우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인도주의 지원 센터가 추산한 바에 의하면 572,000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11일 현재, 적어도 14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rfa.org/english/news/laos/laos-houayheuang-xayabouly-09162019172839.html 인도네시아: 숲을 잃은 선주민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숲을 잃은 선주민 아시아 인권뉴스휴먼라이츠워치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대규모 기름농장이 선주민들의 생존과 문화 파괴로 인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산림의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프워치의 여성, 토지 연구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Juliana Nnoko-Mewanu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선주민의 토지권 박탈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많은 오랑 림바(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림을 떠돌며 생활하는 유목민)들을 실향민들로 만들었고, 자급자족하던 그들의 삶을 기름야자열매를 도둑질하는 삶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장으로 인한 전통적인 삼림파괴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팜유 생산에 대한 환경 우려로 인해 생물연료의 모든 팜유 수입을 2023년까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9/22/indonesia-indigenous-peoples-losing-their-forests 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활동가의 죽음에 대한 수사 촉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아시아 인권뉴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sep/27/death-of-chinese-activist-in-police-custody-prompts-calls-for-investigation-into-to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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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09.30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9월호

2019년 9월 통권 112호휴먼아시아의 인턴을 소개합니다.휴먼아시아의 새로운 국장님을 소개합니다.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교육실습 활동 제목: 백래시(Backlash) 저자: 수전 팔루디(Susan Faludi) 백래시(Backlash)는 ‘반동’ 혹은 ‘반발’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회적 진보와 변화에 있어서 대중의 심리적, 행동적 반발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전 팔루디가 작성한 책 백래시는 미국의 페미니즘 제2물결 이후 미디어, 상업, 정책, 일터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어난 페미니즘 백래시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이러한 반작용이 어떻게 70년대의 신자유주의 담론과 맞물려 여성운동을 후퇴시키는지에 대해 고발한다. 90년대의 여성운동은 크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여성 참정권과 재산권 등 제도적 평등을 주장했던 제 1물결, 그리고 1960년부터 재생산 권리와 불평등, 가정폭력, 섹슈얼리티 등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젠더 불평등으로 담론의 범위를 넓힌 제 2물결, 그리고 1990년부터 퀴어 및 비백인,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성평등 운동인 제 3물결로 나뉜다. 책의 배경은 성공적이었던 페미니즘의 제 2 물결 이후 70년대 들어서 사회가 전방위에 걸쳐 여성운동을 약화시키고, 여성들을 다시 정상성(정상가족, 성역할 이데올로기)의 테두리 안에 집어 넣는 시기를 다룬다. 여성의 진출이 늘어나는 1970년대 미디어와 학계는 맹렬하게 ‘직장에 다니는 피곤하고 신경질적인 노처녀’의 이미지를 조각한다. 특히 미디어는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메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을 집에서 남편과 아이를 보조하고,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아름답고 유순한 여성으로 설정하고 이것이 모든 여성의 본성임을 천명한다. 여성도 사회에 진출하고 유급 노동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 미디어는 페미니즘에 경도되어 결혼 대신 직업적 성공을 선택한 여성들이 이내 (남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우울증과 섭식장애, 신경예민 등에 시달리는 모습을 비관적으로 비춘다. 페미니즘을 약화시키는 전략과 동시에 미디어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전통적 남성성을 다시 꺼내 열심히 광을 낸다. 집안의 생계를 부양하고, 카리스마와 지배력을 갖춘 남성. 여성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갖춘 남성이 70년대에 모범적인 남성으로 재등장한다. 가부장과 가족수호의 가치는 곧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으로 이어졌다. 정부 정책 역시 여성인권을 후퇴시킨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역시 여성 정치인과 후보자를 내는 데 미온적이었으며 특히 뉴라이트 등의 입김을 통해 이미 정계에 진출한 여성 의원들이 제거되기 시작한다. 여성 의원들에 대한 날조된 선동과 공격이 빛발쳤으며 양성평등 부서의 경우 예산이 삭감 되고, 숙련된 관련자를 관련없는 부서로 강제 이동시키는 등의 공격이 이어진다. 그러나 여성운동을 약화시키는 공격이 매우 악질적이고 또 전방위에 걸쳐 치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들은 또 다시 페미니즘 의제가 힘을 얻기 위해 단결된, 그리고 단호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여성들이 조직되어 정치권으로부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한다. 1960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뭉쳤다. 1970년대의 미국 사회는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을 사회 전반에 흩뿌려트렸다. 이제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영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여성운동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이 운동들이 느리지만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들을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더 많은 정책과 규정들이 여성을 향하게 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을 향한 백래시 역시 시작되었다. 지난 주 연세대는 역사·사회정의·젠더·아동·장애·노동·환경·난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권 필수 교양과목 도입을 철회했다. ‘젠더’ 항목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전통적인 남·녀 결혼을 와해시킨다는 보수단체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2019년 초반을 뜨겁게 달군 버닝썬 사건은 성매매, 스너프 필름, 여성 착취 등이 연루되어 있는 성범죄라는 문제 제기를 꾸준히 받아왔으나 수사의 초점은 이미 원정 도박과 마약 매매로 흘러가버린지 오래다. 이렇듯 여성과 여성이 속한 사회 속에서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사례를 보고, 현재 한국의 여성운동을 주도하는 많은 여성들이 거세게 닥쳐올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모든 남성들은 미국 여성들이 기회만 주어지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비참하게도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건 바로 여성들이었다.” 이 서평은 여지수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감독: 시어도어 멜피 (Theodore Melfi) 이 영화는 미국과 러시아간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일 때, 미국 최초 우주인을 만든 3명의 흑인 여성들; 캐서린, 도로시, 그리고 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 영화는 백인 전용과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 여자가 참석할 수 없는 회의, 백인들을 위한 고등학교,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자 직책을 얻지 못했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흑인, 그리고 여성으로서 그들이 마주해야만 했던 현실들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의 벽 앞에서도 이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입증 받은 후 캐서린은 권리를 이야기하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줄여 나가는데 앞장서고, 유색인종을 위한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스스로 공부해 나간 도로시는 컴퓨터 사용법을 익혀 결국 프로그래머로 인정 받으며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고, 인종차별법이 적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재판을 신청해 흑인 인권을 주장하여 백인 학교에 입학하고 엔지니어가 된다. 각자의 뛰어난 능력들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극복한 이들은 나사의 중요한 직위에 오르게 되고,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포스터의 말을 몸소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단편적으로 영화는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 내의 “방침이라서 어쩔 수 없다”, “난 진짜 몰랐어 (차별인지)”, 혹은 유색인종전용 화장실 때문에 고충을 겪는 캐서린에게 사과 혹은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조차 짓지 않는 것과 같은 백인 상사들의 말과 행동들을 통해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누가 보편성을 규정하며, 그런 보편성의 기준은 무엇인지, 또 그 안 혹은 밖에 속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1960년대에 비해, 차별이 극심하지 않은 지금,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하며, 우리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진 않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평은 김가연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휴먼아동학교 수업 (10/05)찾아가는 인권스쿨 (부제: 국제인권법과 난민): 세종국제고 (10/14)2019 제 12회 아시아 인권포럼 (10/29~10/30)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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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9.20

2019년 9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9.20)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서 온 소식입니다. 태국 경찰이 무슬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정보 수집을 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는데 태국 수상은 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학들로 하여금 무슬림 학생 그룹의 인원, 출신 지역, 종파 등의 정보를 제공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은 경찰의 명령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 학생연합 회장 Asharf Awae는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권리가 보장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무슬림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 측 역시 해당 명령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태국 수상은 경찰의 명령이 지난 8월 방콕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탄 테러 용의자로 무슬림들이 지목된 상황 (3명이 구속되었고 11명이 용의선상에 올라있는데 모두 남태국의 무슬림입니다)에서 국가적 안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회 법사위는 여성의 최소 결혼연령을 16세에서 19세로 올리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여성아동부 장관 요안나 젬비즈는 ”인도네시아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조혼 풍습에서 구하려고 기다려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의 연장 선상에 있는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최소 결혼연령 현행 법령이 남성은 19세지만, 여성은 16세라는 법령이 차별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을 개정해 달라는 여성 인권 단체들의 청원서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범죄정의개혁연구소의 마이디나 라마와티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법원의 동의를 얻어 불특정 “압박” 상황에서 미성년 결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것이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지만 개정안은 조혼 폐지의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고등법원은 결혼증명서 항목 상 ‘처녀’를 의미하는 단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무슬림 신부들은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더 이상 자신이 ‘처녀’인지 여부를 신고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이 결정을 통해 성평등을 향한 기념비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현행 무슬림 결혼과 이혼 법률에 따르면, 신부는 결혼 증명서에서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표시해야 합니다: Kumari(처녀), 과부, 이혼. 2014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진정을 제기한 인권 그룹은 1961부터 도입된 그 항목이 차별적이며 결혼할 여성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등 법원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하며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항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법원은 신랑이 자신의 혼인 상태를 공개할 것 역시 판시했습니다. 전체 판결문은 10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법원의 결정에 따를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는 의미를 담은 ‘처녀’라는 단어를 공식 문서 상에서 폐기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의 결정은 그 의미가 크며 정부 역시도 해당 결정을 따르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태국의 인권 침해 사건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의 여성 인권 관련 고무적인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무슬림, 흑인, 이주노동자, 정신장애인 등 소수자들을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재현하는 익숙한 문법을 재차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왜 백인 남성이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자행한 테러 사건들은 백인 남성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일탈로 이야기되며, 이때 작동하는 인종적 위계 관계는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이지요. 태국의 경우 용의자가 전부 무슬림인 상황이 구성되기까지 인종차별적 편견이 작동하지는 않았는지, 실제 근거가 충분하여 무슬림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하더라도 무슬림 학생의 정보를 수집하여 안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생각은 인종차별에 기반해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의 두 소식은 공통적으로 결혼제도에 관한 것입니다. 결혼 제도에 있어 여남의 불균등한 지위가 어떻게 반영되어왔는지 드러내는 사례인 것이지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겠지만 두 국가의 사례는 여성 인권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들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 시민들의 인권 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에서 ‘처녀’ 신고 항목 제거하라고 판결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에서 ‘처녀’ 신고…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의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 항목 상 ‘처녀’를 의미하는 단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무슬림 신부들은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더 이상 자신이 ‘처녀’인지 여부를 신고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이 결정을 통해 성평등을 향한 기념비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현행 무슬림 결혼과 이혼 법률에 따르면, 신부는 결혼 증명서에서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표시해야 합니다: Kumari(처녀), 과부, 이혼. 2014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진정을 제기한 인권 그룹은 1961부터 도입된 그 항목이 차별적이며 결혼할 여성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등 법원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하며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항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법원은 신랑이 자신의 혼인 상태를 공개할 것 역시 판시했습니다. 전체 판결문은 10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법원의 결정에 따를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는 의미를 담은 ‘처녀’라는 단어를 공식 문서 상에서 폐기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의 결정은 매우 고무적이며 정부 역시도 해당 결정을 따르기를 기대합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8/27/asia/bangladesh-virgin-marriage-certificate-intl/index.html 인도네시아: 불법 조혼의 폐지에 한걸음 가까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불법 조혼의 폐지에 한걸음…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국회 법사위는 여성의 최소 결혼연령을 16세에서 19세로 올리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여성아동부 장관 요안나 젬비즈는 ”인도네시아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조혼 풍습에서 구하려고 기다려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의 연장 선상에 있는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최소 결혼연령 현행 법령이 남성은 19세지만, 여성은 16세라는 법령이 차별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을 개정해 달라는 여성 인권 단체들의 청원서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범죄정의개혁연구소의 마이디나 라마와티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법원의 동의를 얻어 불특정 “압박” 상황에서 미성년 결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것이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지만 개정안은 조혼 폐지의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reuters.com/article/us-indonesia-women-marriage/indonesia-inches-closer-to-outlawing-child-marriage-idUSKCN1VY1QM 태국: 태국 경찰의 무슬림 학생 정보 수집을 옹호한 수상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태국: 태국 경찰의 무슬림 학생…아시아 인권뉴스태국 경찰이 무슬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정보 수집을 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는데 태국 수상은 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학들로 하여금 무슬림 학생 그룹의 인원, 출신 지역, 종파 등의 정보를 제공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은 경찰의 명령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 학생연합 회장 Asharf Awae는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권리가 보장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무슬림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 측 역시 해당 명령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태국 수상은 경찰의 명령이 지난 8월 방콕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탄 테러 용의자로 무슬림들이 지목된 상황 (3명이 구속되었고 11명이 용의선상에 올라있는데 모두 남태국의 무슬림입니다)에서 국가적 안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19/09/thai-pm-defends-police-monitoring-muslim-students-1909171829186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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