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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용인외대부고 휴라시아 인권스쿨 (2016.10.27)

어제였던 10월 27일, 용인에 위치한 한국용인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에서는 늦은 저녁 ‘찾아가는 인권스쿨’이 진행되었습니다. 용인외대부고에서는 현재 인권문화제가 개최 중이었으며, 저희 용인외대부고 인권동아리 학생들은 북한 및 탈북자의 인권, 특히 북한 내 여성과 탈북여성의 인권실태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판넬을 제작하여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의식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꾸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휴먼아시아는 탈북여성들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뉴코리아 여성연합 (http://nkcw.kr)‘의 이소연 대표님을 초청하여 용인외대부고에 직접 찾아가 인권스쿨을 개최하였습니다. 8년 전에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하신 이소연 대표님은 한국에 입국해서도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탈북여성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 및 탈북자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시민단체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강의, 토크쇼, 기자회견, 방송출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날 용인외대부고에서 진행된 인권스쿨에서는 자신의 아픈 탈북 이야기를 풀어놓으시며, 현재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인권침해 실태를 명쾌하고 생생하게 강의해 주셨습니다. 탈북자가 직접 전해주는 생생한 북한 이야기에 용인외대부고 학생들 역시 때론 흥미롭게, 때론 안타까워하며 강의에 집중해 주었습니다. 이소연 대표님은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결코 녹록치는 않지만, 두만강을 건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못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해 주었습니다. 늦은 저녁, 용인외대부고까지 발걸음을 해주어 학생들을 직접 만나러 오신 뉴코리아 여성연합의 이소연 대표님과, 북한 및 탈북자 인권실태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꾸리고 인권스쿨에 참여해준 용인외대부고 인권동아리 학생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휴먼아시아는 매년 3월 (봄학기)과 9월 (가을학기)에 정기적으로 청소년 인권스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째주: 중등부, 둘째주: 고등부), 요청이 있는 경우 휴먼아시아가 직접 찾아가는 인권스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권이슈에 관심있고 배우길 희망하는 학생들,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2016.10.23

[인턴후기] 제6회 북한인권 국제영화제를 다녀오면서 (2016.10.21~23)

날씨가 살짝 쌀쌀했던 토요일 저녁, 대한극장에 도착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향하는 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했지만 안타깝게도 4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4관 근처에 도착하니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며 주최측인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포함한 스태프, 그리고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좌석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줄에 서서 잠시 내 차례를 기다렸어야 했다. 그날 저녁 내가 관람한 영화는 3편: 마담B, 인민공화국 소년, 그리고 러브레따였다. 6시 20분쯤 4관에 들어가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이는 모습에 나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평소 인권에 관심은 많았지만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는 나 또한 생소하고 다가가기가 어려운 주제인데, 20대 대학생 친구들, 5-60대 어르신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대여섯 명 함께 와서 “영화가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된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인권 문제가 아주 어린 친구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마담B영화 ‘마담B’의 주인공인 마담B는 돈을 벌기 위해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브로커 농간으로 중국 시골에 강제로 팔려갔다. 불법으로 중국에 체류하기 때문에 그녀는 마약 판매를 시작해서 탈북자들을 돕는 브로커 일까지 해왔지만, 그 힘든 생활을 버티게 한 것은 탈북을 하여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작 6개월을 걸쳐 서울에 도착한 그녀와 가족들은 한국 생활에 불만족스럽다고 한다. 국정원의 감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본주희 사회의 모습에 실망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일까? 영화에서는 시원하게 풀리지 않은 점들이었지만, 마담B의 증언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힘들게 탈북을 하여 10여년 만에 아이들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보호받지 못할 중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점이었다. 그날 본 영화들 중에 ‘마담B’가 나에게 가장 많은 의문점을 안겨주었다. 첫 번째, 한국은 도대체 그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녀는 다시 보호받지 못하는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일까? 두 번째, 자신이 팔려간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가족애를 형성할 수 있었을까? 영화는 이 두 가지 의문점에 대해 깊게 다루지 않았지만, 꼭 탈북자들이 탈북을 한 후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그들의 인생을 가장 꾸밈없이 사실대로 담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인민공화국 소년20분짜리 짧은 영화였던 ‘인민공화국 소년’은 북한과 중국 국경에 살고 있는 꽃제비 고아 철민이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철민이는 하루 종일 굶은 후 국경수비대 소대장의 잔심부름을 하며 끼니를 연명한다. 국경수비대에게 마약과 초코파이 등을 밀수해주는 밀수꾼은 올 때마다 철민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아이에게서 죽은 자신의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고 철민이를 자신의 양아들로 입양을 결심하고 탈북을 하려던 날, 소대장이 철민이의 유일한 보호자가 될 수 있었던 밀수꾼을 사살한다. ‘인민공화국 소년’을 보면서 나는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정부패로 찌들어져있는 사회의 유일한 희망인 아동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고, 이런 아이들을 신경 쓰지 않거나 역으로 이들을 이용하는 정부위원들을 보며 북한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암담한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를 보며 나는 현재 북한 아동의 건강상태는 어떤지, 이 아이들의 미래는 보장 된 것인지, 그리고 이 아이들이 현재 보호받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러브레따‘러브레따’는 피난 갔다가 고향인 철원으로 돌아와 생선 장사를 하며 아들을 키우고 50년 이상을 팍팍하게 살아온 할머니의 인생을 돌아보는 영화다. 아들을 은행장으로 잘 키워내고 노년에 할머니는 어린 시절 못 배워 한이 된 한글공부를 뒤늦게 시작한다. 할머니는 글자를 쓸 줄 알게 되자 평생을 그리워한 남편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써서 그간의 마음을 전한다. 그런데 그 편지가 거짓말처럼 전장에 있는 남편에게 전달되고 만다. ‘러브레따’는 한국 전쟁 중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한 아름다운 부부의 삶을 그린 영화다. 영화가 점차 진행되고 거짓말처럼 할머니의 편지가 과거 남편이 있는 전장에 전해지면서 서로의 사랑, 그리움, 그리고 떨림을 잘 묘사한 영화다. 비록 전쟁으로 인해 몸은 먼 곳에 있지만 55년 동안 서로를 한 순간도 잊지 않고 그리워했다는 느낌을 주면서 현재 남북으로 흩어져있는 가족들을 떠올리게 한 따뜻한 영화였다. 또한 영화가 아닌 실제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생이별을 맞이했어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결코 그리 낭만적인 이별이 아니었음을 생각했다. 제6회 북한인권 국제영화제는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아쉽게도 나는 둘째 날 저녁에서야 참석할 수 있었지만, 다음에 열릴 제7회 영화제에는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보리라 다짐했다. ‘인권’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무겁게 느껴질 주제인데, 이 주제를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여주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지하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로맨스 등의 장르를 보면서 다음 영화제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6년 하반기 인턴 김혜영

2016.10.19

휴먼아시아 새 식구, 강민구 프로젝트 매니저 (2016.10)

*10월부터 휴먼아시에 새 식구가 합류했습니다. 휴먼아시아 개발협력 프로젝트 매니저로써 현재 휴먼아시아의 해외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내년 인도의 아루나찰 프라데시 사업을 위한 조사에도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휴먼아시아에서 개발프로젝트 PM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게 된 강민구라고 합니다. 저는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개발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 기관과 함께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현지에서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특히 개발프로젝트 중에서도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인재를 키워냄으로써 인권, 경제, 인종,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교육 앞에서는 인종, 종교,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인권을 침해받거나 사람이면 당연히 누려야할 사람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훌륭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인재를 만들어 냄으로써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휴먼아시아와 함께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9.27

제45회 SSK 인권포럼 워크샵 (2016.09.27)

9월 27일 화요일, 고려대학교 국제관 115호에서 제45회 SSK 인권포럼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께서 6년 동안 성북구를 인권친화적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경험을 상세하게 들으며 인권은 가만히 있어서 누가 제공하는 것이 아님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경비원의 임금과 인권을 보장하는 ‘동행’ 계약서 부터 전국 첫 인권청사인 안암청사 “안암동복합센터” 건립 과정 등 여러 생활 밀착형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강연 이후 학자, 학생들 및 성북구 주민의 여러 질문에도 답변하시면서 이러한 문제들도 다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자고 강조하셨습니다.

2016.09.22

대원외고 휴라시아 기부금 전달 (2016.08.27)

지난 8월 27일, 대원외고 휴라시아 인권동아리 학생들이 시리아 난민을 포함한 국내외 난민이슈 제고를 위한 캠페인 및 모금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난민인권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금액을 저희 휴먼아시아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휴먼아시아 청소년 인권동아리의 맏언니 맏오빠들로, 인권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을 갖고 바쁜 학업 가운데에서도 활발히 인권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교 친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권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원외고 휴라시아 인권동아리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모금해주신 기부금은 투명하고 그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8.30

신동 휴라시아 기부금 및 영어도서 기증 (2016.08.30)

어제 휴먼아시아 사무실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방문해 주었습니다. 휴먼아시아 인권동아리 학생들 중 가장 어린 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신동중학교 휴라시아 인권동아리 부원들인데요!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8월 초, 시리아 내전과 난민에 대한 이슈를 알리기 위해 한강 주변에서 캠페인과 모금운동을 진행하여 모은 귀한 기부금과 별도로 수집한 영어도서를 저희 휴먼아시아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지난 봄학기 난민에 관한 청소년 인권스쿨을 수강하고 특강을 와주신 난민분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며 마음의 울림을 느낀 후, 바로 휴먼아시아 인권동아리를 설립한 신동 휴라시아 학생들은 생애 첫 거리 캠페인을 통해 느낀 바가 많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난민인권 캠페인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거절을 하는 시민들을 만나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는 소감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애띈 1학년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캠페인을 나선 그 용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며, 저희 휴먼아시아에 기증해 주신 기부금과 영어 도서는 꼭 필요한 곳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신동중학교 휴라시아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6.08.27

대원 휴라시아 난민인권 캠페인 (2016.08.27)

지난 8월 27일, 휴먼아시아의 대원외고 인권동아리인 대원 휴라시아에서 국내외 난민인권 이슈를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 및 모금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기나긴 폭염이 한풀 꺾여 선선한 바람과 쾌청한 날씨가 반가운 날이었습니다. 대원 휴라시아 부원들은 한티역과 도곡시장 주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리아 난민이슈 및 탈북자 인권문제 등 국내외 난민들의 실태에 대해 알리고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였습니다. 시리아 내전 및 난민이슈는 앞선 인권동아리에서도 캠페인 이슈로 다루었지만, 6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거나 또는 무뎌진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탈북자는 북한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충분히 합리적인 근거’가 있음에도, 특히 중국은 이들을 난민이 아닌 ‘경제적 이주민’으로 규정하고 북한으로 강제송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도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여전히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여기거나 또는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국내외 난민이슈와 관련하여 휴먼아시아 청소년 인권동아리의 꾸준한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의 난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난민이슈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찬 내용을 구성하여 캠페인을 진행해준 대원 휴라시아 학생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6.08.19

2016 제11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2016.08.17~19)

제10회 아시아인권포럼과 연계되어 진행된 제11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은 국제 감각, 전문 역량 및 인권 감수성을 갖춘 미래의 인권리더를 훈련 및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이슈 및 현안에 대한 강의와 인권 전문가 및 활동가들과의 그룹토의를 통해 인권이슈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양한 배경과 관심사를 지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참가자들은 8월 17일 아시아 인권포럼에 참석한 이후, 8월 18일과 19일 양일 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국제관 115호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서창록 고려대학교 인권센터장님의 환영사를 필두로 유영수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님의 인권개괄 수업, 타렉 쉐니티 UN 북한인권서울사무소 부소장의 UN 인권보호 매커니즘, 비팃 문타본 방콕 출라롱콘 법대 명예교수님의 권위주의 레짐과 교훈, 백태웅 하와이 로스쿨 교수님의 동아시아 공동체와 사법적 협력, 백가윤 참여연대 평화국제팀 간사님의 생생한 시민사회와 인권, 그리고 공익법인 동천의 이탁건 변호사님의 난민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등 이틀동안 다양한 배움의 현장을 지나 참가자들의 조별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국제 인권 메커니즘을 활용한 아시아인권문제 해결에 대해 자신의 생각 및 조별 의견을 조율하여 마지막으로 각 조별 발표를 통해 인권메커니즘과 인권이슈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확인하였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이 앞으로도 인권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성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2016.08.17

2016 제10회 아시아인권포럼 (2016 Asia Human Rights Forum) (2016.08.17)

8월 17-19일 3일동안 휴먼아시아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아시아인권포럼 및 제11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8월 17일 (수) 아시아인권포럼은 <아시아지역 인권 증진을 위한 아시아지역 인권협력의 전망과 과제_Prospects and Challenges of Regional Cooperation for Human Rights Protection and Promotion in Asia>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국제관 214호에서 열렸습니다. 휴먼아시아, 고려대학교 인권센터가 공동주최하였으며 재단법인 정암, SSK 인권포럼, 국가인권위원회와 아시아민주주의 네트워크(ADN)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본 포럼은 국내외 인권분야 석학, 활동가 및 정부관계자, 각국 대사관 관계자, 학생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인권센터의 정식 개원을 기념하고, 아시아지역 인권증진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본 포럼은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및 서창록 고려대학교 인권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학교 로스쿨 교수 겸 유엔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의 ‘아시아 지역 인권위원회 및 인권재판소 설립의 가능성’, 비팃 문타폰 방콕 출라롱콘 대학교 법대 명예교수이자 전(前)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현(現) 유엔 시리아 국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의 ‘아세안과 인권레짐 동향’, 이준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아시아 인권보장기구에 관한 구상’, 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의 ‘아시아 인권운동: 난민의 권리와 아-태 난민권 네트워크(APRRN)를 중심으로’, 라펜디 디자민 전(前) 아세안 정부간 인권위원회(AICHR)의 인도네시아 대표 겸 현(現) 국제앰네스티 동남아시아-태평양 지부 본부장의 주제 발표와 시네 폴슨 유엔 서울인권사무소 소장 외 5인의 토론 및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인권센터의 서창록 센터장은 “2016 제10회 아시아 인권포럼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인권보호체계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권 향상을 위한 비전과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2016.07.31

숭의 휴라시아 시리아 난민 캠페인 (2016.07.31)

휴먼아시아 청소년 인권동아리인 숭의 휴라시아에서는 지난 7월 31일, 코엑스와 삼성역 일대에서 시리아 난민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숭의 휴라시아 동아리 부원들은 시리아 내전의 중단과 시리아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여 코엑스와 삼성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시리아 난민의 실태를 알렸습니다. 최근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발생한 공습에서 살아남은 한 꼬마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된 채 울지도 않고 멍하니 앉아있던 이 ‘알레포 꼬마’의 사진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과 이번 알레포 꼬마의 사진 덕분에 증가한 시리아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러나 이내 사람들의 관심에서 금방 잊혀지곤 하였습니다. 6년 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과 중동에서 수시로 들려오는 참혹한 뉴스에 우리가 너무 무뎌지거나 또는 여전히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무더운 한 여름,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마음을 모아준 숭의 휴라시아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6.07.28

2016 제4회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2016.07.28~29)

2016 제4회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이 2016년 7월 28일~29일 양일 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과 삼익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한국인권재단, 휴먼아시아가 공동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40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서면심사를 거쳐서 본선에 참가해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의 인권상황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유엔 인권메커니즘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회 전에 모든 참가팀들이 제출한 인권에세이도 사전심사, 본선 심사 및 동료 평가를 하여 개인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참가자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인권’을 존중하는 아시아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2016.07.20

재단법인 정암- Human Asia 글로벌 비전장학금 수여식 (2016.07.20)

2016년 7월 20일, 재단법인 정암(이사장 서병식)과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가 함께 2016 글로벌 비전장학금 수여식을 가졌습니다.2016년 글로벌 비전 장학금 최종수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박지선 (University of Chicago Harris School of Public Policy)원요셉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Gould School of Law)최원근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정암재단은 인권 및 국제개발협력분야 석/박사 과정의 우수한 인재를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글로벌 비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 해로 6회 째를 맞았습니다. 정암재단과 휴먼아시아는 앞으로도 인권 및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인재 발굴을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인권 등의 분야에 기여하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업의 기회를 지원할 것입니다. 글로벌 비전 장학생으로 선발된 세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6.06.25

2016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사전교육 (2016.06.25)

지난 6월 25일 ‘2016 제4회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사전교육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시아연구소 101동 2층 삼익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5월 예비교육을 통해 인권 매커니즘 특강을 이미 수강한 관계로 본선 진출자들은 이날 본선 운영방식 설명 및 전년도 수상자의 후기를 들은 뒤 심의대상국별 팀빌딩을 통해 모두/마무리 발언팀 선발 및 리더를 정하고 UPR 참여국 추첨을 하였습니다. 7월 28일-29일 본선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동북아 인권상황에 대해서 심도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를 참관하시고자 하는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신청하시면 됩니다:http://humanasia.cafe24.com/board/bbs_view.php?no=253&board_table=bbs_notice

2016.06.18

제2회 난민영화제 Koreff @ 충무로 대한극장 (2016.06.18)

난민네트워크에서 (UNHCR, 어필, 피난처, 난민인권센터, 공감, 동천, 에코팜므, MAP,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이주기구, 휴먼아시아) 오랫동안 준비한 난민영화제가 6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반에 열렸습니다. 난민에 대한 관심과 현실을 시민들에게 환기시킨다는 목적으로 열린 영화제는 난민지원 관련 단체들, 자원활동가들, 언론사, 학생 및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016.06.18

2016 제2회 난민영화제 (KOREFF) (2016.06.18)

6월 18일 (토)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전일 진행되는 제2회 한국난민영화제에 초대합니다! 제1회 영화제 주관단체였던 어필의 인수인계를 받은 후 준비한 2회 영화제 예매를 5월 2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난민지원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가 공동주최하며 휴먼아시아가 주관하는 제2회 영화제는 국내 시민을 대상으로 난민에 대해 알리며 보다 친근한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난민인식 증진을 위한 것입니다. 아래의 시간표를 확인하시고 관람을 희망하는 영화를 예매해 주시고, 6월 18일 당일 대한극장 현장에서 준비될 기타 다양한 활동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06.01

제66차 유엔 DPI/NGO 컨퍼런스 후기 (2016 상반기 인턴 김도희) (2016.05.30~2016.06.01)

지난 5월 30일- 6월 1일까지 진행된 UN DPI/NGO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한 휴먼아시아 2016 상반기 인턴 김도희의 후기입니다. 휴먼아시아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삼일에 걸쳐 UN DPI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휴먼아시아에 들어와서 하는 첫 전시회 행사에 참여한다는 설렘과 많은 이들에게 휴먼아시아를 알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휴먼아시아 부스에 들리실까, 우리가 준비한 부스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물론 있었습니다. 저희는 부스 행사를 위해 휴먼아시아 로고와 SDG의 17가지 목표 중 휴먼아시아가 주력하고 있는 몇 가지 목표를 골라 귀여운 자석형태로 제작했으며 작년 네팔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도 기념품으로 진열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는데요, 인도 SNEHA학교에 휴먼아시아의 지원사업을 알릴 겸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한다는 의미로 학교 모양의 큰 현수막을 설치하여 사람들의 핸드페인팅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이벤트로 인해 저희 휴먼아시아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는 그만큼 많은 분들이 휴먼아시아에 대해, 휴먼아시아가 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다는 의미겠죠? 저 역시 핸드페인팅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한 학교를 세우고 그 학교에 다니는 많은 어린이들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자 기대와 설렘으로 벅차 올랐습니다. 교육열은 있지만 여건으로 인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줌마 챠크마족 아이들을 잠시나마 떠올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UN DPI 프로그램 중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발한 워크숍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휴먼아시아 역시도 휴먼아시아 주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아시아 이주민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바탕으로 한 워크숍은 ‘Education of the children of migrant workers in Asia: assistance, barriers and opportunities’ 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부스를 지키느라 presenting 순서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뒷부분에만 잠시 참여를 했는데요, 50여명이 넘는 분들이 휴먼아시아 워크숍에 함께해 주셨고 흥미로운 주제로 인해 토론 역시 활발히 전개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저 역시도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는 교육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UNESCO APCEIU에서 주관한 워크숍에 참여 해서 presenting을 들었습니다. 이 워크숍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교육이 형식적으로, 또는 비형식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담고 있었습니다. 흔히 많은 이들이 교육을 생각하면 학교 내에서, 전문적인 가르침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제가 생각하는 교육 역시도 이러한 형식적 교육을 넘어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비형식적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이슈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워크숍을 참석한 많은 이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경각심과 동시에 이를 함께하기 위한 액션을 취해준다면 전세계 사람들의 삶도 조금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들었습니다. UN DPI 컨퍼런스는 휴먼아시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과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NGO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우리를 처음 본 사람들이 아시아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휴먼아시아와 같은 단체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도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NGO를 알게 되고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물론 한번의 컨퍼런스로 많은 것들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 만으로도 세상은 한 발짝씩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에서 비롯되니까요! 휴먼아시아의 일원으로 전세계에서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어 행복했고 이를 계기로 휴먼아시아 역시 전세계로 나아가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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