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책임자인 안와르 (Anwar)의사는 “처음에는 작은 사고로 부상 당한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 사고가 아닌 재난이라는걸 알아챘다” 라고 전했습니다.
안와르 의사는 6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치료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새로운 시민권 개정법을 놓고 반대시위를 벌이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슬림 시민들은 인도의 세속적인 헌법을 거스르는 시민권 개정법의 역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총리의 힌두 민족주의 의제로 인해 그들이 2급 시민들로 강등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1984년 이후 델리를 강타한 최악의 종교적 폭력으로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안와르 의사는 월요일부터 매일 불과 5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BJP (Bharatiya Janata Party) 지도자 카필 미스라 (Kapil Mishra)의 편파적인 연설과 경찰의 무책임한 대처를 폭력의 시발점이라 비난했습니다.
미스라는 일요일 파라바드와 찬드바그 지역의 무슬림 시위대에게 연좌 농성을 무산하지 않으면 자신의 지지자들이 분노 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다음 날, 힌두의 극보수 그룹이 폭동을 일으키며 델리 북동부 지역 사회 간의 거리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모스크, 상점 및 주택들이 불에 타고 많은 사람들은 안전한 지역을 찾아 강제이사를 하게 되였습니다. 사건을 보도하는 많은 기자들 또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안와르 의사는 “미스라는 경찰이 있을 때 이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만약 경찰이 그날 미스라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급차 공급은 시민 운동가들의 계속된 청원 끝에 겨우 허락되었습니다.
안와르 의사는 “전쟁 지역에서도 구급차가 오고 갈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알지라와 인터뷰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BJP 지도자인 미스라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