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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인권개발최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2020년 4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20.04.17)

  • 2020.04.17
  • 관리자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

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추려서 구독자님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방글라데시, 중국, 캄보디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방글라데시: 인권운동가의 실종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는 정부

올해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구릉지대에서 행해진 군사력 남용에 대해 반대 운동을 펼치던 원주민 인권운동가인 마이클 차크마가 실종한 지 1년째 되는 해입니다. 사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미 여러 시민 인권운동가가 타인에 의해 실종을 당하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었지만, 정부 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회피하며 여전히 침묵 적인 태도를 일관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일가족들은 그들의 행방은 물론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감옥에서 5년 만에 만기 출소한 중국 인권변호사

중국 인권변호사인 왕취안장이 5년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택 연금에 처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왕취안장의 부인 리원주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를 변명 삼아 왕취안장을 14일 동안 산둥성 지역의 한 시설에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왕취안장은 오랜 투옥으로 인해 이미 건강이 많이 악화한 상태에서 가족들과의 연락마저 제한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코로나 19 위기 속 탄압 받는 언론의 자유

4월 7일, 캄보디아 TVFB 디지털 언론의 총책임자인 소반 리티가 총리 훈센의 코로나19사태 관련 연설을 일부 발췌해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유로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티는 미결 구금 판결을 받았으며, 해당 언론사의 방송 면허도 취소됐습니다. 그가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켜 사회의 안보, 공공질서를 저해했다는 정부당국과 경찰의 주장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중보건 위기 속에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탄압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그의 석방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3명의 아시아 인권 활동가과 언론인에 대한 각 정부의 탄압과 침묵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인권 활동가들은 자국의 인권 옹호 활동을 위해 일하고 있음에도 단지 정부의 뜻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탄압받거나 인권을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인권 활동가들의 노고와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휴먼아시아 또한 아시아의 인권 수호 활동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