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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차크마족 교육지원사업 착수 워크숍

  • 2017.12.01
  • 관리자
11월 4일(토)부터 11월 11일(일)까지 휴먼아시아 권소미 국장과 노현제 간사는 7박 8일의 일정으로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 다이윤(Diyun)과 만디르(Mandir), 비하르(Vihar) 학교를 방문하고 교육지원사업의 본격적 시행을 위한 착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본 교육지원사업은 삼성꿈장학재단의 글로벌 교육공동체사업으로 선정되어, 방글라데시 정부의 차별과 박해를 피해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정착한 차크마족 난민 아동들을 위해서, 낙후된 해당지역 전반에 걸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수행될 예정입니다. 차크마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인권 리더십 교실’은 기초영어 실력을 배양하고, 참여 교육 활동을 통해 난민 아동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을 교육 뿐만 아니라 인권에 기반한 교육환경을 수립할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전체 프로그램 소개 모습
▲교사 및 학부모 대상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
전체 프로그램 소개 모습                                   담당 교사 면담 모습
이번 방문에서는 사업 수행 대상 아동 및 교사, 학부모 등을 초청하여 본 프로젝트의 취지와 기대효과 및 진행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대상 아동들의 면담을 통해 교육의 목적과 더불어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사업의 성과 관리 및 평가를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 3개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인권온도측정 설문을 시행하였습니다.

▲방과 후 교실 참여 대상 학생면담 모습                     ▲SNEHA Diyun School 학생들 모습

본 교육지원사업 수행지역인 Diyun이 속해 있는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전역에서는 차크마인에 대한 인권 탄압이 오래도록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인도 대법원에 이어서 2000년 델리 고등법원이 차크마인에게 시민권과 참정권을 보장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인권 상황이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부여의 정당성에 대한 판결에 대해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정부의 불이행으로 이 판결에 불복종하며 차크마인을 비롯한 줌머족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이곳의 줌머 인구 약 5만여명 중 2,500명 정도만이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크마 난민 아동들 대부분은 인도에서 태어났으나, 당연히 취득해야 할 시민적 권리를 받지 못하는 등 각종 정부의 혜택에서 제외되는 인권 침해 상황을 여전히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교육열이 뛰어난 줌머 차크마인은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SNEHA School을 설립하여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 내에서 모범적 학교로 인정 받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운영비 부족 문제와 양질의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 교사 역량강화 필요성 등 한 단계 더 발전된 학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휴먼아시아는 본 교육지원사업을 통해서 SNEHA School에 인권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그 곳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