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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16.08.02]
플랜트 전기설비ㆍ감시진단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피닉스테크닉스(대표 김현봉)가 올해 상반기에 한국수력원자력의 한울발전소와 청평양수발전소에 경보감시설비 설치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두 발전소에 공급된 스마트 경보설비 (Smart Plant Annunciator system)은 전기 및 계측 현장설비에 이상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해당 정보를 시간 순서에 따라서 기록 및 저장하고, 분석을 통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원전 변전소 계통에 대한 신뢰성 있는 경보감시 정보를 제공하고 설비개선을 돕는다.
회사 김현봉 대표는 “양수발전 최초로 설비투자 비용 대비 효율성 높은 스마트 경보설비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급으로 양수발전의 경보감시 및 이력 분석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져 양수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수원에 들어가는 설비는 품질 기준 등이 매우 까다롭다. 자사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30여 년간 유효한 작동능력 등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 임직원이 단합하고 발주처와 협력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고, 이러한 경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의 신뢰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수행 중인 두 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된 설비의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향후 ㈜피닉스테크닉스의 발전소 관련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회사는 201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 급상승한 바 있다.
특히 ㈜피닉스테크닉스는 서울산업진흥원이 관리ㆍ운영하는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 입주기업으로, 2007년 창립 이래 유수의 EPC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해외 플랜트에서도 꾸준히 자기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사우디 발전소에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는데, 올해에도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변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장기록장치(Fault Recorder) 및 다이내믹 시스템 모니터(Dynamic System Monitor)를 지난 6월 공급했으며, 향후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피닉스테크닉스는 플랜트 전기설비 감시 및 계측제어 분야에서 원자력 발전소 및 국내외플랜트에 경보설비, 고장기록장치, 상태감시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