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 혁신안 논의 보류‘대국민 사죄’ 국민의힘 의총 혁신안 논의 보류‘대국민 사죄’ 1호 안건 설명·마무리오전 총회 뒤 ‘윤 불참’ 진실 공방 지도부 외면… ‘좌초 수순’ 우려도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본회의 직후 다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7.23 연합뉴스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불러 혁신안을 논의했지만 개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윤 위원장이 불참한 이유를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며 ‘다구리’(몰매)에 이어 ‘왕따’ 논란까지 이는 등 내부 갈등만 격화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위원장이 (혁신안에 대해) 전반적인 큰 틀을 설명하고,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윤 위원장은 “우리가 탄핵의 강을 건너느냐, 극우 정당으로 쇠락하느냐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는 (혁신안) 1안에 대해서만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이) 말씀이 있었다. 발표한 지 거의 2주가 지났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는 전국 폭우 피해 점검을 위해 연기된 끝에 이날 열렸지만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 없이 지난 10일 내놓은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한다는 1호 안건을 설명한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윤 위원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뒤 윤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한 진실 공방이 오갔다. 당 지도부는 윤 위원장이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윤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불참한 데 대해 “연락을 드렸는데 본인이 참석 여부에 대해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저녁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박수민 의원으로부터 ‘의원총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냐’는 전화를 받았고, 불러 주시면 당연히 간다고 대답했다”고 반박했다.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은 윤 위원장이 송 원내대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국민의힘 의총 혁신안 논의 보류‘대국민 사죄’ 1호 안건 설명·마무리오전 총회 뒤 ‘윤 불참’ 진실 공방 지도부 외면… ‘좌초 수순’ 우려도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본회의 직후 다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7.23 연합뉴스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불러 혁신안을 논의했지만 개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윤 위원장이 불참한 이유를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며 ‘다구리’(몰매)에 이어 ‘왕따’ 논란까지 이는 등 내부 갈등만 격화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위원장이 (혁신안에 대해) 전반적인 큰 틀을 설명하고,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윤 위원장은 “우리가 탄핵의 강을 건너느냐, 극우 정당으로 쇠락하느냐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는 (혁신안) 1안에 대해서만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이) 말씀이 있었다. 발표한 지 거의 2주가 지났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는 전국 폭우 피해 점검을 위해 연기된 끝에 이날 열렸지만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 없이 지난 10일 내놓은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한다는 1호 안건을 설명한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윤 위원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뒤 윤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한 진실 공방이 오갔다. 당 지도부는 윤 위원장이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윤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불참한 데 대해 “연락을 드렸는데 본인이 참석 여부에 대해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저녁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박수민 의원으로부터 ‘의원총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냐’는 전화를 받았고, 불러 주시면 당연히 간다고 대답했다”고 반박했다.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은 국민의힘 의총 혁신안 논의 보류‘대국민 사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