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손 있던 자리서 고무 손 만지면 촉감문어도 고무 다리 건들면 회피 반응 보여신체 감각 연구, 아바타 로봇에 도움 줄 듯문어는 실제 다리 위에 놓인 가짜 다리를 자기 몸으로 착각한다./일 류큐대 미국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소장인 조너선 코헨(Jonathan Cohen)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매슈 보트비닉(Matthew Botvinick) 수석연구책임자는 현재 신경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석학이다.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인기를 끌만 한 재미있는 실험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1998년 네이처에 발표된 이른바 ‘고무 손 착각(rubber arm illusion)’ 실험이다.원리는 간단하다. 두 손을 탁자 위에 나란히 놓은 다음, 오른손이 보이지 않게 칸막이를 세운다. 왼손 옆에는 눈에 보이도록 고무 손을 둔다. 그런 다음 붓으로 왼손과 고무 손을 번갈아 간질이면 놀랍게도 왼손은 물론 오른손까지 가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뇌가 고무 손을 오른손으로 착각하는 것이다.일본 과학자들이 문어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무 손 착각에 빠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다리가 있는 자리에 복제품을 두고 건들면 문어가 회피 반응을 보였다. 고무 다리를 자기 다리로 착각한 것이다. 고무 손 착각 현상이 포유류가 아닌 동물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유류 밖에서 고무 손 착각 첫 관찰 이케다 유즈루(Yuzuru Ikeda) 류큐대 교수 연구진은 “문어도 고무 손 속임수에 속는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22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문어가 인간과 같은 신체 감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간이 자신의 신체를 인지하는 과정을 연구할 때 문어가 좋은 실험동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실험실 수조에서 문어(학명 Callistoctopus aspilosomatis)를 키우며 문어판(版) 고무 손 착각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에게는 한 손이 보이지 않게 칸막이를 두고 보이는 곳에 있는 고무 손을 건드렸다. 이번에는 문어 다리 하실제 손 있던 자리서 고무 손 만지면 촉감문어도 고무 다리 건들면 회피 반응 보여신체 감각 연구, 아바타 로봇에 도움 줄 듯문어는 실제 다리 위에 놓인 가짜 다리를 자기 몸으로 착각한다./일 류큐대 미국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소장인 조너선 코헨(Jonathan Cohen)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매슈 보트비닉(Matthew Botvinick) 수석연구책임자는 현재 신경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석학이다.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인기를 끌만 한 재미있는 실험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1998년 네이처에 발표된 이른바 ‘고무 손 착각(rubber arm illusion)’ 실험이다.원리는 간단하다. 두 손을 탁자 위에 나란히 놓은 다음, 오른손이 보이지 않게 칸막이를 세운다. 왼손 옆에는 눈에 보이도록 고무 손을 둔다. 그런 다음 붓으로 왼손과 고무 손을 번갈아 간질이면 놀랍게도 왼손은 물론 오른손까지 가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뇌가 고무 손을 오른손으로 착각하는 것이다.일본 과학자들이 문어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무 손 착각에 빠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다리가 있는 자리에 복제품을 두고 건들면 문어가 회피 반응을 보였다. 고무 다리를 자기 다리로 착각한 것이다. 고무 손 착각 현상이 포유류가 아닌 동물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유류 밖에서 고무 손 착각 첫 관찰 이케다 유즈루(Yuzuru Ikeda) 류큐대 교수 연구진은 “문어도 고무 손 속임수에 속는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22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문어가 인간과 같은 신체 감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간이 자신의 신체를 인지하는 과정을 연구할 때 문어가 좋은 실험동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실험실 수조에서 문어(학명 Callistoctopus aspilosomatis)를 키우며 문어판(版) 고무 손 착각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에게는 한 손이 보이지 않게 칸막이를 두고 보이는 곳에 있는 고무 손을 건드렸다. 이번에는 문어 다리 하나를 판으로 가리고 그 자리에 젤로 만든 가짜 다리를 뒀다.연구진은 플라스틱 도구로 문어의 실제 다리와 가짜 다리를 동시에 쓰다듬었다. 8초 후 이번에는 가짜 다리를 핀셋으로 집었다. 그러자 문어는 다리를 수축하거나 색을 바꾸고 도망갔다. 24번 실험에서 문어 6마리는 모두 가짜 다리를 자극하면 이같이 회피 반응을 보였다. 고무 손 착각 효과는 문어의 가짜 다리만 만지거나 가짜 다리가 실제 다리와 다른 위치에 있을 때는 사라졌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무척추동물인 문어가 인간 같은 포유류 수준의 신체 소유감을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