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김동현 티오더 HR디렉터)'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관련 최신 트렌드와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채용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하지만 지금 스타트업 채용은 “얼마나 빠르게 사람을 뽑을 것인가”보다, “누구를, 왜, 어떻게 뽑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스타트업 HR을 주제로 ▲채용 ▲평가 ▲보상 ▲조직문화 ▲리더십 ▲노무까지 총 여섯 가지 주제를 연재를 통해 다룰 예정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채용’입니다. HR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활동이자, 조직의 방향을 결정짓는 첫 퍼즐이기 때문입니다.채용 퀄리티와 검증 중심으로의 회귀과거 스타트업의 채용은 빠른 사업 확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헤드카운트 확보'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이제는 '뽑는 것'보다 '잘 뽑는 것'이 훨씬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단순한 경력이나 기업 이름만으로 채용이 결정되던 시기를 지나, 케이스 스터디, 과제 전형, 실무형 인터뷰 등 검증 프로세스가 본격 강화되고 있습니다. 신뢰 기반 채용이 아닌, 기여 가능성과 즉시 전력화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구조가 늘고 있습니다.이런 변화는 채용의 단계를 늘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채용의 비용과 후속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투자’의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채용팀 축소와 외부 리소스 활용 채용 관련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인력 감축을 단행한 스타트업들이 가장 먼저 줄인 기능 중 하나가 채용 전담 조직입니다. 내부 리크루팅 조직을 키우던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서치펌, 플랫폼, 외부 채용 매니저를 활용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이런 외부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불확실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구조로 진화한 결과입니다.다만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더라도, 내부에서 ‘어떤 사람을, 어떤 역할로, 왜 필요한지’를 정교하게 정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채용을 외주화하는 것’은 사람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전 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 대응이 온도차를 보여 주목된다. 이번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멕시코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섰다. 반면 같은 제외 국가임에도 캐나다는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맞불 관세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유럽연합(EU) 소속인 프랑스는 자국 기업에 대미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또 남미를 대표하는 주요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고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멕시코 "車 산업 적극 지원…가장 유리한 무역 조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기본·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캐나다와 함께 멕시코가 제외된 것은 반길만한 일"이라며 "그 근거가 된 USMCA를 활용하기 위해 관세 영향을 받은 국가의 기업들은 멕시코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멕시코 정부는 통상 질서 격변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USMCA 준수 품목에 대한 무관세 조처를 유지한 것은 큰 성과다. 자유무역협정 존폐 위기 속에 당연히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며 "전 세계에서 멕시코와 경쟁하는 많은 나라가 더 불리하게 됐다. 우리는 가장 유리한 무역 조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멕시코 정부는 자동차 산업 지원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USMCA에 따른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투자 덕분에 최근 급속히 성장했다. 한국의 기아도 북부 누에보레온주(州)에 생산 법인을 설립한 이래 미국·일본·중국계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협회(AMIA)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해 396만4012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이 중 70%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했다.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