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상위노출 네이버플레이스 트래픽 2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한 마을 대부분 주택이 불에 타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해 열흘간 하동군·진주시·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져 일대를 초토화한 대형 산불이 발화 213시간 만에 꺼지면서 이재민들이 속속 집에 돌아갔다.3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열흘간 이어진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산청군은 전일 오후 이재민들을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이동조치했다. 주불 진화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부 이재민 귀가가 이뤄졌다.대피소에는 집이 전소된 수십명의 이재민이 남아있다.하동군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위태·갈성·고암마을 주민에 대한 산불 재해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하지만 산불 재발 위험을 고려해 일부에 대해선 대피 명령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다.이재민 일부는 지인 집에서, 일부는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도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비롯해 임시조립주택 등으로 임시 주거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와 기업 연수시설, 호텔·리조트 등으로 639명을 이동했으며, 추가로 40여곳(수용 가능 인원 4000여명)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하지만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하면서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복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재민 등 주민들은 초토화된 마을과 불에 전소되거나 검게 그을린 집을 보며 막막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삶의 터전인 마을이 폐허로 변해 당장은 복구에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불에 탄 집과 시설물은 피해 현장 조사가 끝나면 철거 등 수습에 들어간다. 이를 위한 중장비 확보와 폐기물 처리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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