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리는 시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투루판 고대 유적 '아스타나 공동묘지, 베제크리크 석굴'은 못 갔다. 투루판 외곽에 '아스타나' 공동묘지가 있다. 서기 4세기부터 8세기까지 귀족 묘지이다.현재 우리의 국립 중앙박물관에도 아스타나 고분 유물을 갖고 있다. 20세기 초 일본인 '오타니 탐험대'가 약탈해 온 아스타나 고분 벽화가 조선총독부를 거쳐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 있다. 아래 벽화는 중국인 창조 신화에 나오는 '복희와 여와'의 그림으로 몸 하반신은 뱀의 형상이고, 상반신은 '복희와 여와' 벽화이다.영국의 '오렐 스타인'이 1907년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 근처에서 8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는 서기 313년 돈황에서 출발, 목적지는 '사마르칸트'(현재 우즈베키스탄 도시)이다. 편지를 갖고 가던 사람이 분실한 '편지 8통'을 이곳에서 발견하였다. '소그드문자'로 쓴 8통의 편지는 서기 313년 또는 314년에 쓴 '종이'에 쓴 편지이다. 오타니 탐험대가 가져온 '아스타나 고분' 벽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윤영선] 종이는 후한 시대 '채윤'이 발명한 것으로 종이가 발명한 지 300여 년도 안 되는 이른 시기에 종이에 쓴 귀한 편지이다. 비가 적게 오는 건조한 지역이라 1700년 동안 보존된 것이다.편지는 지금은 없어진 '소그드어'로 씌어 있다. 소그드 상인의 부인(이름 미우나이)이 돈황에서 수천킬로 떨어진 천산산맥 넘어 사마르칸트에 살고 있는 친정 부모에게 보내던 편지이다.돈황의 '미우나이' 여인이 친정 부모에 보내는 편지 내용은 "부모 말을 안 듣고, 남편 따라 중국 온 것을 후회한다. 남편이 빚만 남겨 놓고 도망가서 딸과 함께 살기가 어렵다. 남편 친구, 사업 관련 사람 등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되었다. 딸하고 둘이 살고 있는데 친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도망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발견되었다. "당신의 아내가 되느니 차라리 개나 돼지의 아내가 되겠다. 가난해서 딸과 함께 남의 양 치는 일을 도우면서 어렵게 살고 있다. 당신 빚 때문에 3년 동안 돈황을 못 떠나고 있다. 사마르칸트에 갈 여비 은화 20닢이 필요하다."1700년 전 고향 사마르칸트(실크로드 고대도시)에 돌아가고 싶었던 '미우나이' 부인의 애절한 사연이다. 편지가 사마르칸트에 못 가고 중간에 투루판에서 분실되었으제21대 대통령 선거가 5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조기대선 국면 이후 처음으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대선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8%·김문수 13%먼저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8%,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3%로 격차는 25% 포인트 차이였습니다.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였습니다.그 뒤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 김동연 경기도지사 2%, 김경수 전 경남지사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한편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습니다.이재명 전 대표와 김문수 전 장관의 양자 대결은 48%·31%였고 이재명, 홍준표 구도에서도 47%·31%로 이 전 대표가 모두 크게 앞섰습니다.이재명, 한동훈 구도에선 47%·24%로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 이 구도에서는 '없다, 무응답'도 22%로 나타났습니다.더불어민주당 후보만 놓고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어봤을 때는, 이재명 전 대표가 42%로 가장 높았습니다.김동연 지사 9%로 2위였고, 김경수 전 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은 각각 2%로 나타났습니다.국민의힘 후보만 놓고 물었을 때는 김문수 전 장관 15%, 유승민 전 의원 11%, 홍준표 전 시장 9%, 한동훈 전 대표 8%, 안철수 의원 5%로 조사됐습니다.다만 국민의힘 경선룰인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김문수 27%, 홍준표 13%, 한동훈 11%, 안철수 4%, 유승민 3%로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정권교체 51% · 정권 재창출 36%이번 대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6%였습니다.다가오는 6월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84%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0%로 나타났습니다.'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거나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5%에 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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