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매출 호조에 급등 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매출 호조에 급등코스피 대형주는 미국 생산시설 없어 관세 리스크 제한코스닥 바이오텍은 글로벌 빅파마 BD 확대 속 기술수출 기대감↑[로이터][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폐암 신약 실적 발표가 국내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반기엔 글로벌 제약사의 사업개발 확대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바이오주의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76% 급등한 13만2000원을 기록했다. 오코스텍 주가도 10.08% 오른 3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국내 두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J&J의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 크단 분석이 나온다.J&J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매출이 1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한 수치다.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국산 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임상 1상 도중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J&J의 주가는 전일 대비 9.61% 오른 164.78달러로 마감했다.렉라자발 훈풍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10일 대비 9.13%나 올랐다.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인 ALT-B4의 미국 특허 등록 기대감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선 디앤디파마텍(+20.58%), 펩트론(+49.75%), 에이비엘바이오(+9.26%) 등도 급등하며 ‘키맞추기 장세’를 연출했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셀트리온(+0.95%), SK바이오팜(+4.4%)이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증권가에선 국내 주요 제약주 주가의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저율 관세를, 1년 뒤엔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기업에 최대 200%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말한 바 있다. 미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등이 영향권에 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매출 호조에 급등코스피 대형주는 미국 생산시설 없어 관세 리스크 제한코스닥 바이오텍은 글로벌 빅파마 BD 확대 속 기술수출 기대감↑[로이터][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폐암 신약 실적 발표가 국내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반기엔 글로벌 제약사의 사업개발 확대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바이오주의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76% 급등한 13만2000원을 기록했다. 오코스텍 주가도 10.08% 오른 3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국내 두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J&J의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 크단 분석이 나온다.J&J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매출이 1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한 수치다.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국산 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임상 1상 도중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J&J의 주가는 전일 대비 9.61% 오른 164.78달러로 마감했다.렉라자발 훈풍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10일 대비 9.13%나 올랐다.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인 ALT-B4의 미국 특허 등록 기대감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선 디앤디파마텍(+20.58%), 펩트론(+49.75%), 에이비엘바이오(+9.26%) 등도 급등하며 ‘키맞추기 장세’를 연출했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셀트리온(+0.95%), SK바이오팜(+4.4%)이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증권가에선 국내 주요 제약주 주가의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저율 관세를, 1년 뒤엔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기업에 최대 200%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매출 호조에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