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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왼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누가 ‘내란 세력’과 더 격렬한 싸움을 벌일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에는 강성 지지층의 야권을 향한 적대감에 호소하는 선명성 경쟁만 남았다. 박찬대 후보는 경선 초반 “협치”를 내세우기도 했지만 정청래 후보에 뒤처지자 상대 진영을 겨냥한 ‘더 독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으로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두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중에 자신과 가장 잘 호흡이 맞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 후보가 먼저 “저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정당 해산되고 5명의 의원직이 박탈됐다. 거기에 비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했던 국힘은 통진당보다 100배, 1000배 위중하고 무겁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 후보도 “정 후보께서 ‘없다’고 얘기할 줄 알았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지금까지 출마한 후보 중에선 협치 대상자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문수와 장동혁은 대놓고 윤석열 내란에 동조하고 찬성한 사람 아니냐”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쯤 가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때 “포용력”을
내세웠던 박 후보는 19~20일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완패한 뒤 전략을 180도 수정했다. 박 후보를 돕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도 확실하게 더 거칠어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야당·검찰과 각을 세우는데 주력했다. 그는 이날 TV토론 후 박 후보가 “협치 대상이 없다”고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저의 성과이자, 당심의 반영이고 당원들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제 의견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 후보 주장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박찬대(왼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누가 ‘내란 세력’과 더 격렬한 싸움을 벌일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에는 강성 지지층의 야권을 향한 적대감에 호소하는 선명성 경쟁만 남았다. 박찬대 후보는
경선 초반 “협치”를 내세우기도 했지만 정청래 후보에 뒤처지자 상대 진영을 겨냥한 ‘더 독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으로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두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중에 자신과 가장 잘 호흡이 맞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 후보가 먼저 “저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정당 해산되고 5명의 의원직이 박탈됐다. 거기에 비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했던 국힘은 통진당보다 100배, 1000배 위중하고 무겁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 후보도 “정 후보께서 ‘없다’고 얘기할 줄 알았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지금까지 출마한 후보 중에선 협치 대상자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문수와 장동혁은 대놓고 윤석열 내란에 동조하고 찬성한 사람 아니냐”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쯤 가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때 “포용력”을 내세웠던 박 후보는 19~20일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완패한 뒤 전략을 180도 수정했다. 박 후보를 돕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도
확실하게 더 거칠어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야당·검찰과 각을 세우는데 주력했다. 그는 이날 TV토론 후 박 후보가 “협치 대상이 없다”고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저의 성과이자, 당심의 반영이고 당원들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제 의견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 후보 주장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법무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후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해 온 ‘재명이네 마을’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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