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정보 당국의 브리핑을 받기 시작하는 등 정권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인수팀이 여전히 윤리서약 서명이나 연방수사국(FBI)의 공직 후보자 신원조회 절차를 거부하면서 인수 과정이 원활할지를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 측근조차 “연방정부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가깝다고 평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2기 인수팀은 현재까지 통상적으로 정권 인수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총무청(GSA)을 전혀 거치지 않고,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이해충돌 방지 등 윤리서약을 포함하는 양해각서에도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 이 경우 정보 브리핑이 아닌 국가안보 브리핑 참여, 인수팀과 후보자들의 연방기관 출입 등이 제한된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 해외 정상들과 통화할 때도 국무부를 배제했다고 WP는 전했다. 국무부 ...
레트로 열풍·업계 전략 맞물려바람의나라·메이플스토리 등젊은층서 ‘클래식 버전’ 인기취업 등 현실 부담 내려놓고어린 시절 향수 느끼며 ‘위안’지난 17일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만난 30대 초반 악어양(닉네임)은 다람쥐와 토끼가 뛰노는 ‘왕초보사냥터’에서 목검으로 다람쥐를 때리고 있었다. 어릴 적 즐겼지만 잊고 있던 이 게임을 악어양이 다시 찾은 것은 과거 버전인 ‘바람의나라 클래식(바클)’이 출시됐기 때문이다.어릴 적 추억이 담긴 게임을 찾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사회 전반에 퍼진 ‘레트로 열풍’과 게임업계의 수익 창출 전략이 맞물리면서 속속 재출시되고 있는 ‘클래식’ 버전에 젊은 층이 몰리는 것이다.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넥슨이 출시한 ‘바클’에는 2000년대 초반 서비스된 게임 속 장면이 들어 있다. 2003년 처음 나온 게임 메이플스토리도 지난해 말 초기 버전으로 구현한 ‘메이플랜드(메랜)’를 내놓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사법부 비판 자제령’을 내렸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의식해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후 민주당에서는 재판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서 “무려 2년 동안 법정에 끌려 다녔지만 잠깐의 우여곡절을 거쳐 사필귀정, 제자리를 찾아준 것도 대한민국 사법부였다”라며 “판결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지만,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판결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이고, 정당한 의견 표명”이라면서도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양심적이고 정의감이 투철한 유능한 법관들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많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