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재 무디스 본 미국 뉴욕 소재 무디스 본사 로고. AFP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것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정부부채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로 해석된다.무디스가 등급 강등 배경으로 지목한 미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문제는 그간 월가에서 꾸준히 해결을 촉구해온 이슈인 ‘회색 코뿔소’(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다.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리면서 Aaa 등급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미국의 정부부채 비율, 재정지출에서 이자 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들었다.무디스는 등급 조정 보고서에서 “역대 미 행정부와 의회는 대규모 연간 재정 적자와 증가하는 이자 비용의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조치에 합의하는 데 실패해왔다”며 “현재 검토되는 재정 개편안으로는 의무적 지출과 재정 적자 규모가 다년간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채 이자비용을 포함한 의무적 지출이 미 연방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3%였지만 2035년에는 78%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월가의 구루’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미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연방정부 재정적자 지속을 꼽으며 “미국은 한도가 무제한이고 청구서도 받지 않는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 청구서가 언젠가 온다면,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도 “미국의 정부 부채 증가세가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줄이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정 적자 축소 문제를 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의회는 그 일을 안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이번 발표가 출판사 엣눈북스는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 이탈리아어판이 스트레가상(프리미오 스트레가) 라가체 에 라가치 신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모 이야기’를 “고전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동화로 독자들을 성장과 발견의 여정으로 이끈다”며 “문체가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작가가 실제 키우는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일러스트가 이야기를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트레가상은 1944년 제정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최연주 작가가 수상한 라가체 에 라가치는 2016년에 신설된 아동·청소년 부문입니다.최연주 작가의 첫 그림책인 ‘모 이야기’는 고양이 모가 호기심으로 한밤중 집에서 나와 모험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으로, 작년 볼로냐 라가치상의 우수상 격인 특별언급(Special mention)과 올해 소시에르상 ‘파시오낭 미니’(Passionnant MINI) 부문을 연달아 수상했습니다. 최연주 작가는 “첫 책으로 연달아 큰 상을 받게 돼 놀랍고 조금은 얼떨떨하면서도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내성적인 성격이라 평소 모험을 즐기지 않는데 모 이야기를 만들며 두려움을 떨치고 모험을 즐기는 모를 보며 스스로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엣눈북스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미국 뉴욕 소재 무디스 본